[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할리우드 특급 흥행 보증수표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의 첫 내한을 통해 주목받은 영화 '패신저스'(감독 모튼 틸덤)에서 '아바타'의 스턴트 코디네이터가 완성한 무중력 액션이 주목받고 있다.
'패신저스'는 120년 간 동면 상태의 탑승객들이 탄 최고의 우주선 아발론호에서 매력적인 두 남녀 오로라(제니퍼 로렌스 분)와 짐(크리스 프랫)이 90년 일찍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비밀과 위기를 그린 SF휴먼블록버스터.
'패신저스'를 위한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의 몸을 던진 열연이 화제다. 5258명의 탑승객을 태운 아발론 호에 발생한 여러 문제 중 가장 먼저 드러난 것이 바로 중력 소실이었던 것.
갑자기 무중력 상태의 연기를 해야 하는 미션을 받은 두 배우는 실감나는 액션 연기로 실제 아발론 호에 탑승한 것 같은 느낌을 제공한다. 공개된 콘텐츠를 통해 크리스 프랫의 다이나믹한 연기부터 제니퍼 로렌스의 수영장에 갇힌 신은 명장면이 탄생했음을 예고한다.
이처럼 배우들의 화려한 액션 뒤에는 '아바타'의 스턴트 코디네이션을 담당했던 가렛 워렌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그는 배우들이 앞, 뒤로 잘 날 수 있도록 뒤에서 조종 하는 와이어를 개발해 마치 꼭두각시를 조종 하는 듯한 액션을 개발했다.
하지만 배우들이 와이어에 편히 몸을 맡긴 것은 아니다. 크리스 프랫은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와이어액션을 통해 얻은 상처를 공개하며, '패신저스'의 무중력 액션이 얼마나 고된 연기였는지 실토하기도 했다.
'엑스맨' 등을 통해 액션을 익힌 제니퍼 로렌스조차 "출연했던 모든 영화를 통틀어 가장 힘든 장면이었다. 하지만 노력한 만큼 지금껏 봤던 어떤 영화에서도 보지 못한 장면이 탄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리스 프랫 역시 "와이어 액션 중에서도 가장 고난도였다. 신체의 모든 부위가 중력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은 연기를 해야 했다. 모튼 틸덤 감독은 정확한 포즈를 원했고 카메라 앵글에 완벽하게 담기기 전까지 나와 제니퍼 로렌스는 꼼짝 할 수 없었다"며 촬영 비화를 전했다.
'패신저스'는 2017년 1월 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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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