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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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홍보대사 없는 반쪽 시상식 예고…개최 D-7에도 오리무중

기사입력 2016.12.20 10:51 / 기사수정 2016.12.20 10:5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53회 대종상영화제의 시상식 개최가 단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영화제의 향방은 안개 속을 헤매고 있다.

올해 대종상 영화제는 27일 개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대리수상 불가 방침 결정으로 인해 시작된 논란 등, 수상자 대부분의 불참으로 대리수상이 이어져 '반쪽짜리 시상식'이라는 오명이 남은 가운데 올해 시상식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여부도 불투명했다.

대종상영화제 측은 영화제를 12일 여 남겨둔 지난 15일, 일정과 생중계 방송사 등을 확정하며 올해 시상식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시상을 할 각 부문의 후보자(작)를 함께 공개했다.

이후 대종상영화제 측은 후보에 오른 배우들의 참석을 조율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이 역시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지 않다. 당장 전년도 남녀주연상 수상자로, 자연스럽게 올해 대종상영화제의 홍보대사가 된 배우 황정민과 전지현이 촬영 스케줄로 참석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영화제 측은 "시간이 부족하지만 최대한 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는 뜻을 전한 상태다.

모든 면에서 급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현재의 모습이다. 50년의 역사를 자랑했던 대한민국의 대표 영화제가 무리한 시상식 강행으로 그 오명을 더하는 시상식으로 또 다시 질타를 맞는 것은 아닌지, 많은 이들의 우려가 더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대종상영화제 관계자는 "최근 수많은 회의와 연구를 통해 앞으로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매사에 신중을 기해 운영할 것이다. 이번 제53회 대종상영화제는 최고의 영화제는 아닐수 있겠지만, 최선의 영화제가 되도록 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제53회 대종상영화제는 27일 오후 6시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K STAR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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