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JYJ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준수는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데스노트’ 제작발표회에서 "뮤지컬로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데스노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준수는 내년 2월 9일 의무경찰 홍보단에 입대, 팬들과 잠시 작별한다.
김준수는 "물론 군대를 가는 게 제 인생에서나 가수로나 뮤지컬 배우로서 끝은 아니지만 2년간 쉬게 돼 공백기를 갖는다. 첫 스타트를 뮤지컬로 했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이 있다. 그때 그 기억을 떠올려서 마지막도 뮤지컬 무대로 끝내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보도된 대로 공식적인 스케줄로 보면 이번 작품이 마지막 일정이 될 것 같다. 특별히 '데스노트'인 이유는 초연 때 원캐스트를 처음 도전했고 좋은 기억이 많이 있어서다.마침 좋은 배우들과 새로운 '데스노트'의 엘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와닿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초연 때 만화를 좋아하는 분들도 많이 와주셨는데 단지 뮤지컬 관객 뿐아니라 여러 대중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어지러운 혼란의 시기다. '데스노트'가 이를 간접적으로 해소해줄 수 있는 시나리오 같아서 저 또한 기대를 하고 있다. 마지막 작품이니 많이 보러와달라"고 당부했다.
'데스노트'는 우연히 이름이 적히면 죽는 노트인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와 라이토에 맞서는 명탐정 엘의 두뇌 싸움을 담은 작품이다. 2003년부터 일본 슈에이샤 주간소년 점프에 연재된 만화 ‘데스노트’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해 한국 초연 당시 홍광호, 김준수, 정선아, 박혜나, 강홍석이 출연해 호응 받았다.
이번 재연에는 김준수, 박혜나, 강홍석을 비롯해 새로운 캐스트인 한지상, 벤(Ben)이 출연한다.
1월 3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