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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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리뷰] 에이핑크, 오로지 팬 위한 콘서트…'PINK PARTY'

기사입력 2016.12.19 06:18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그룹 에이핑크가 세번째 단독콘서트까지 무사히 마치며 여전한 저력을 과시하는데 성공했다. 

에이핑크는 지난 17,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세번째 단독콘서트 'PINK PARTY:The Secret Invitation'을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티켓 오픈 2분만에 양일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원조 청순돌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에이핑크 역시 공연 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팬들이 여전히 큰 사랑 주신다는 생각이 드니까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콘서트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이어진 콘서트에서 에이핑크는 '마이마이', '리멤버', '내가 설렐 수 있게', '노노노', '러브',' 미스터 츄' 등 숱한 히트곡을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했다. '루돌프', '징글벨' 등 캐롤 무대를 꾸며 팬들과 연말 파티를 즐기는 기분도 더했다. 

멤버들의 개인 무대도 이어졌다. 보미는 자작곡 '굿바이', 나은은 비욘세 '댄스 포 유'로 파격적이고 과감한 무대를 꾸몄고, 은지는 팬이 선물한 피아노를 연주하며 셀린 디온의 '올 바이 마이셀프'를 열창했다. 하영은 볼빨간사춘기 '우주를 줄게', 초롱은 크러쉬의 '잊어버리지마'로 사랑스러운 매력 더했고, 남주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톡식'을 선보여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번 콘서트의 백미는 역시 첫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별의 별'의 최초 무대였다. 팬들을 별에 비유해 에이핑크의 영원한 별이 되어주길 바라는 진심어린 마음을 담은 이번 곡을 통해, 에이핑크는 장충체육관을 꽉 채운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다른 팬송 '굿모닝 베이비' 역시 귀를 사로잡았다. 

에이핑크는 공연 전 기자회견에서 "연차가 쌓이면 여유로워지고 편해질 줄 알았는데, 요즘은 모든 게 다 어려워지는 것 같다. 항상 같은 콘셉트를 할 순 없겠지만 우리 색을 잃지 않는 선에서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며 "우린 아직 못 보여드린 모습이 많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콘서트는 에이핑크의 6년 역사와 앞으로의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는 공연이라 평하기 부족함 없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플랜에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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