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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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황의조 잔류 확정... "1부 승격 위해 최선"

기사입력 2016.12.18 14:40 / 기사수정 2016.12.18 14:4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성남FC가 황의조(24)를 잔류시키며 1부 승격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성남FC는 18일 "황의조가 2017년에도 성남의 대표 공격수 자리를 지킨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성남의 에이스 황의조는 구단과 재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덧붙이며 항간에 떠돌던 이적설을 잠재웠다.

이로서 성남 유스 출신으로 지난 4년간 성남에서 122경기를 소화한 프랜차이즈 스타 황의조는 내년에도 성남FC에서 뛰게 됐다. 올해는 K리그서 9골을 기록하며 지난해(15골)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이었지만, 기량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 성남이 강등되며 황의조가 일본 리그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결국 팀에 남기로 했다.

황의조는 "먼저 지난 시즌 팬들을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 팬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팀을 다시 클래식에 승격시키는 것"이라며 "아직 여기 성남에서 이뤄야할 것들이 남아 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팬들의 박수를 받고 싶다. 그 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내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성남의 새로운 감독직을 맡게 된 박경후 감독은 팀 승격을 위해 황의조가 필요하다는 것을 어필함과 동시에 황의조 자신을 위해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전한 바 있다. 여기에 구단이 황의조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최종적으로 잔류가 결정됐다.

성남은 "내년 시즌 챌린지 우승을 통해 클래식 승격을 목표로 삼고 있다. 황의조 잔류를 시작으로 주축 선수들의 이탈 방지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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