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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아웃 승' 우리카드, 4위 탈환...OK저축은행, 7연패 수렁

기사입력 2016.12.18 16:16 / 기사수정 2016.12.18 16:1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셧아웃 승을 거두며 4위 자리를 탈환했다.

우리카드는 1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 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18, 25-18, 25-23)으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우리카드의 흐름이었다. 파다르의 연속 서브에이스를 더해 1-8까지 점수 차를 벌렸던 우리카드지만 OK저축은행이 모하메드를 앞세워 부지런히 쫓아갔다. 후반 송명근이 퀵오픈으로 첫 득점을 올리며 12-16으로 추격했지만 박상하가 블로킹으로 2득점째 해내며 다시 분위기를 우리카드 쪽으로 가져왔다. 모하메드 득점으로 18-23으로 다시 뒤쫓았지만 김은섭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나경복이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파다르가 점수 차를 벌리면 모하메드가 줄여가는 형국이 보여졌다. 초반 우리카드의 득점이 연속으로 이어지며 4-0이던 상황에서 모하메드가 2세트 첫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김정훈이 속공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모하메드가 서브에이스와 블로킹으로 두 번이나 득점 상황을 만들었지만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다시 분위기를 내줬다. 김은섭이 공격과 블로킹 모두에서 활약하며 득점을 이끌었고 송희채의 범실로 24-16 세트포인트가 만들어졌다. 나경복이 파이프 공격으로 마무리지었다.

3세트 초반 OK저축은행은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끌었다. 모하메드가 과감한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7-4로 벌어졌던 경기는 2~3점차를 유지하며 접전으로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은 간간히 범실이 나오며 멀리 도망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파다르가 서브 에이스로 18-18 동점까지 끌고갔다. 모하메드의 득점과 송희채의 서브에이스로 20-18까지 달아났지만 송명근의 공격 범실과 김은섭의 속공 득점으로 경기는 다시 20-20 원점이 됐다. 나경복의 득점으로 우리카드가 다시 역전한 상황, 한상길이 1득점하며 쫓아갔지만 파다르가 매치포인트에서 마무리지으며 우리카드가 3세트를 모두 가져갔다.

이날 경기에서 파다르는 24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7연패를 기록하게 된 OK 저축은행은 팀 역대 통산 6000득점(8호)을 올렸다. 송명근과 함께 주포를 이루고 있는 외인 모하메드가 허리 통증 완화로 25득점 활약을 펼쳤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았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우리카드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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