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미국 언론이 류현진(29)을 LA 다저스의 7번째 선발감으로 평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의 CBS 스포츠는 다저스의 선발진에 대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류현진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는 젊고 연봉이 낮은 선발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다저스가 2루수 자원인 브라이언 도저(미네소타 트윈스)의 영입전에 가세할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에다 켄타, 스캇 카즈미어, 훌리오 유리아스로 다저스의 5선발을 꾸린 CBS는 브랜든 맥카시 다음으로 류현진을 꼽으며 그를 7번째 선발감으로 낙점했다. CBS는 "힐과 류현진 등은 부상의 우려가 있긴 하지만 선발 투수가 충분하다"며 류현진의 뒤로는 알렉스 우드, 로스 스트리플링, 호세 드리온, 브록 스튜어트 등 4명을 더 언급했다.
2013년 한화 이글스를 떠나 메이저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른 류현진은 2년간 각각 14승을 올리며 다저스의 3선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어깨 수술 후 올해까지 선발로 1경기 등판하는데 그쳤다. 마지막 선발 등판일이었던 지난 7월 8일 4⅔이닝 8피안타 6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으며, 통증 재발로 시즌을 마감했다.
다저스에 좋은 선발 자원이 많아진만큼, 류현진의 입지가 좁아진 것은 확실하다. 귀국 후 2017년를 목표로 한 류현진은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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