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첼시가 이청용이 결장한 크리스탈 팰리스에 승리하며 11연승을 달성했다.
첼시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코스타의 리그 13호골로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는 못했다.
선발 라인업
홈팀 크리스탈 팰리스는 벤테케를 필두로 펀천과 카바예, 자하가 2선을 형성했다. 레들리와 맥아더는 중원을 맡았다. 워드, 델라니, 단, 켈리가 수비진을 꾸렸고 헤네시 골키퍼가 최후방에 섰다.
원정팀 첼시는 코스타와 아자르, 윌리안을 공격에 배치했다. 미드필더로는 알론소, 마티치, 캉테, 모제스가 출전했다. 케이힐, 루이스, 아스필리쿠에타가 수비를 책임졌고 골문은 쿠르투와가 지켰다.
전반전 – 답답한 경기서 코스타가 만들어낸 차이
경기장에는 시작부터 짙은 안개가 꼈다. 양 팀은 전반 15분이 지나기까지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18분 루이스가 직접 프리킥으로 첫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곧이어 크리스탈 팰리스도 펀천의 기습적인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이번에도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서로 공격이 답답하게 흘러가자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한동안 양 팀의 공격은 프리킥으로만 진행됐다. 수비에 신경 쓰던 양 팀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치는 듯했다.
이때 첼시가 먼저 골을 터트렸다. 전반 43분 공격 지역까지 올라온 아스필리쿠에타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 쇄도하던 코스타가 방향을 돌려놓는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 – 교체 투입돼 기량 뽐낸 파브레가스
크리스탈 팰리스는 카바예가 후반전 시작 휘슬이 울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기록하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첼시에서는 캉테가 강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첼시는 윌리안을 대신해 파브레가스를 투입하며 경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파브레가스는 투입되자마자 패스와 슈팅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며 활약했다. 이후 캉테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좋은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헤네시 골키퍼에게 막혔다.
패색이 짙어진 크리스탈 팰리스는 펀천과 카바예를 빼고 타운젠드와 캠벨을 출전시켰다. 첼시는 모제스를 이바노비치로 교체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39분에는 아자르가 페널티라인 부근에서 만들어낸 프리킥을 알론소가 슈팅으로 처리했지만 골대에 맞고 나와 첼시가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켈리를 대신해 프라이어스를 기용하며 막판 공세를 준비했다.
첼시는 득점을 올린 코스타를 바추아이와 바꿔주며 마지막 교체를 마쳤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격이 첼시 수비진에 모두 막히며 경기가 종료됐다. 첼시는 코스타의 선제골을 결승골로 지켜내 승점 3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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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