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를 떠난 조쉬 린드블럼(32)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가 우완투수 린드블럼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린드블럼과 함께 외야수 유리 페레즈와도 계약을 맺은 피츠버그는 두 선수를 스프링캠프에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2년 동안 롯데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32경기에 나와 210이닝을 소화, 13승11패 3.5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에이스로 등극한 린드블럼은 올시즌 30경기 177⅓이닝 10승13패 5.28의 평균자책점의 성적을 남겼다.
롯데는 2년 간 활약한 린드블럼을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했으나, 린드블럼은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딸의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구단을 통해 재계약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롯데를 떠나게 된 린드블럼은 구단 SNS를 통해 "(딸) 먼로가 앞으로 더 많은 치료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내년 시즌에 대한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우리는 부산과 롯데 구단 및 팬 여러분들을 매우 사랑합니다"라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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