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주영, 조혜정, 지일주, 조수향 등이 개성만점 연기를 펼치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이주영, 조혜정, 지일주, 조수향 등 ‘친구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 ‘역도부 복주삼총사-이주영, 조혜정!
‘역도요정’ 이성경(김복주 역)의 좌우를 책임지며 모든 일상을 공유하는 든든한 친구들, 이주영(이선옥 역)과 조혜정(정난희 역)은 ‘이보다 더 잘 맞을 수 없는’ 찰떡궁합을 보여준다. 후배들에게 고기집 회식의 진수를 가르쳐주며 함께 ‘스웩’을 외칠 때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노래방에서 온갖 춤을 동원해 노래를 부를 때, 의기소침해진 이성경을 위로하기 위해 ‘역도요정 김복주! 우윳빛깔 김복주!’를 외칠 때의 모습은 말 그대로 ‘절친 케미’를 인증하고 있다.
이주영은 걸크러쉬 매력을, 조혜정은 ‘모태 솔로’임에도 체대 킹카들의 연락처를 줄줄 꾀며 페로몬을 일단 뿌리고 보는 귀여운 사고뭉치 역할을 안정적으로 소화 중이다.
지난 방송 분에서 이성경이 눈물을 펑펑 흘리며 역도에 대한 허탈감을 털어놓은 가운데, 두 친구들이 또 어떤 활약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남주혁의 진정한 ‘절친’ 지일주
극중 수영선수인 남주혁(정준형 역)은 어린 시절의 아픈 상처로 인한 스타트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그의 상처를 안아주려 부단히 노력했던 가족들이었기에 남주혁은 트라우마와 그로 인한 경기 성적 부진 역시 가족들 앞에 속 시원히 터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때 옆에서 “그렇게 완벽한 시키가 또 실격이냐? 5등한 나보다 니가 더 빙딱이야 새꺄, 나가죽어”라며 가려운 곳을 긁어준 사람이 절친 지일주(조태권 역)였다.
지일주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신출귀몰’ 남주혁 곁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붙어다닌다. 툭하면 훈련에 빠지는 남주혁을 대신해 갖은 핑계로 독한 선배 최웅(김기석 역)의 화살을 막아주는 사고처리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욱이 남주혁이 이성경과 가까워질수록 지일주는 이성경과 삼총사인 이주영, 조혜정과 가까워지며 ‘삼각관계’를 암시하는 움직임을 보여 이들의 로맨스가 어떻게 진행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리듬체조부 경수진 후배 조수향
극중 리듬체조부 에이스인 경수진(송시호 역)은 국가대표에서 밀려난 이후 스트레스 때문에 폭식과 거식을 반복하는 섭식장애에 시달리고 있다.
점점 굳어가는 몸과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 좀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는 옛 연인 남주혁 문제로 힘들어하는 경수진에게 가장 큰 자극제는 바로 1년 후배 조수향(최수빈 역)이다. 조수향은 다른 동기들과 모여 경수진의 험담을 하는가 하면, 경수진이 계속해서 실패한 리듬체조 동작을 보란 듯이 해보이며 최고의 ‘밉상’ 캐릭터로 등극했다.
경수진은 번번이 조수향을 향해 “내 심정 이해해줘서 고마워 수빈아. 근데, 우리 집 걱정은 내가 할게. 너까지 해줄 필욘 없을 거 같은데?”라는 등 일침한다. 그때마다 민망한 듯 부끄러운 표정을 짓는 조수향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이성경과 남주혁, 경수진의 곁을 지키고 있는 친구들은 캐릭터에 있어서도 뚜렷한 개성과 넘치는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배우들 면면 역시 대세 신예 또는 숨은 진주인 기대주들”이라며 “드라마의 재미를 두배 세배로 늘려주는 ‘곱상밉상 친구들’의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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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