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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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위증' 첫방부터 묵직한 화두 던졌다 '충격적 서막'

기사입력 2016.12.17 09:1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솔로몬의 위증’이 첫 방송부터 강렬한 몰입감과 묵직한 화두를 던졌다.

16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1회에서 이소우(서영주 분)는 정국고 폭군 최우혁(백철민)과 다툰 후 학교폭력위원회 소집을 거부하고 그대로 학교를 떠났다.

2주 후인 크리스마스 다음 날 싸늘한 시체로 학교 화단에서 발견되면서 정국고를 파문으로 몰아넣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소우의 자살로 결론 내면서 빠르게 수습되는 듯했다. 하지만 평온했던 이들에게 최우혁이 이소우를 죽였다는 고발장이 날아오면서 다시 한 번 미스터리가 고조됐다.
 
‘솔로몬의 위증’은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촘촘한 이야기가 숨막히게 전개되며 첫 방송부터 탁월한 완성도와 강력한 미스터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마치 현실 사회의 축소판과도 같았던 정국고는 금수저와 흙수저의 계급이 존재했다. 어른들은 죽음의 진실과 관계없이 사태 수습에만 관심을 보였다. 아이들을 서로에게 무관심하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방관했다. 이소우의 죽음을 커다란 줄기로 하나 둘 얽혀지는 현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메시지였다.
 
신구의 조화를 이룬 배우들의 연기는 극의 현실감을 높이며 시너지를 일으켰다. 파격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신예 배우들은 참신하면서도 안정적인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혼란스러운 10대의 모습을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그려냈다. 명품 배우들은 기대대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믿고 보는 배우’ 조재현은 차갑고 냉정하지만 아들 앞에서는 한없이 자상한 한경문 팀장 역을 맡아 안정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비밀을 간직한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안내상, 김여진, 신은정, 심이영의 연기 역시 캐릭터에 빙의한 듯 섬세했다.
 
첫 회부터 이소우의 죽음을 통해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포문을 연 ‘솔로몬의 위증’은 2회에서는 이소우가 최우혁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고발장으로 다시 한 번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이소우의 죽음과 진실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걸음에 관심이 쏠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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