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빅뱅의 '주간아이돌' 출연이 성사된 가운데, 지드래곤과 정형돈의 재회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MBC에브리원 관계자는 15일 엑스포츠뉴스에 "그룹 빅뱅이 '주간아이돌'에 출연한다.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인 단계다"고 밝혔다. 빅뱅이 '주간아이돌'에 완전체로 출연하는 것은 최초로, 빅뱅 팬들과 '주간아이돌' 제작진의 소원이 이뤄진 것이다.
앞서 지드래곤은 2013년 12월 '주간아이돌'에 출연해 "빅뱅 완전체를 이끌고 재출연하겠다"는 서약서를 강제로 썼다. 이후 빅뱅이 컴백할 때마다 '주간아이돌'은 방송이나 인터뷰 등을 통해 빅뱅 완전체의 출연을 공공연하게 바라왔다. 하지만 빅뱅은 컴백 후 예능 프로그램보다 음악 방송과 공연 등에 집중했던바, '주간아이돌'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정규 3집 'MADE THE FULL ALBUM'을 발표한 빅뱅은 이전과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MBC '라디오스타', '무한도전' 등 녹화에 참여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입대를 앞둔 빅뱅 멤버들의 마지막 완전체 활동이기 때문에 더욱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주간아이돌'이 2011년 7월 처음 방송된 이후 5년 만에 빅뱅의 첫 출연이 확정된 축제 분위기 속에서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정형돈과 지드래곤의 재회다. 2013년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서 '형용돈죵'이라는 팀명으로 '해볼라고'를 발표한 두 사람은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그해 MBC 방송연예대상에 베스트 커플상을 받아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이후 지드래곤은 제7의 멤버라 불릴 만큼 '무한도전'에 자주 출연했는데, 정형돈과의 만남은 2015년 8월이 마지막이었다. 정형돈이 11월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에 들어갔기 때문. 따라서 정형돈과 지드래곤은 약 1년 6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빅뱅의 랜덤플레이댄스나 2배속댄스만큼 오랜만에 만난 정형돈, 지드래곤의 '밀당케미'에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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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