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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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스킨십 논란' 이병헌, 연기력으로 다시 일어설까

기사입력 2016.12.14 16:00 / 기사수정 2016.12.14 17:4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병헌이 뒤풀이 스킨십 논란에 섰다.

최근 홍콩 현지 언론이 공개한 '2016 MAMA' 뒤풀이 현장에서는 이병헌이 아내 이민정과 함께 자리한 가운데 한 여성과 어깨동무를 하고 볼 뽀뽀를 하는 등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해당 영상의 상황과, 영상 속 여성의 정체에 대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모였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즉각 해명에 나섰다. 14일 오전 관계자는 "영상 속 해당 여성은 이병헌과 가족 같이 친하게 지내는 외국의 지인이다. 이병헌의 아내 이민정과도 잘 아는 이다"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하지만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갈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면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 "저건 어깨동무가 아니다", "아무리 친해도 부인 옆에 두고 뽀뽀하는 것은 좀 그렇지 않나"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정말 친한 지인이기에,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친밀감을 표현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보는 시선이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앞서 사생활과 관련한 여러 스캔들로 신뢰를 잃고 이미 여러 번 대중에게 고개를 숙였던 이병헌이기에, 그와 조금만 비슷한 상황에도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싸늘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을 이겨낸 건 본연의 임무인 연기를 통해서였다. 앞서 이병헌은 개봉을 앞둔 영화를 통해 사과했고, 또 영화로 인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사생활을 떠나 작품에서 보여준 그의 연기는 어떤 이견없이 엄지를 들기에 충분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도 마찬가지 상황에 놓였다. 현재 이병헌은 일주일 뒤 겨울 극장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극 중 이병헌은 희대의 사기꾼 진회장 역으로 등장한다. 이번에도 두말할 나위 없이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찬사를 끌어내고 있다. 또 최근까지도 차기작에 관련된 소식을 연이어 전하며 이전보다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병헌은 '마스터' 속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던 과정을 전하며 "악인 캐릭터를 스스로 납득하는 것이 중요했다. 일반인과 사고방식이 달랐을거라고 판단하고 연기하니 좀 더 편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의 이병헌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도 단순히 사고방식의 차이일 뿐인 걸까. '마스터'의 호평 속에 영화 속 그의 존재감과 빼어난 연기력으로 이번 논란 역시 자연스럽게 사그러들 수 있을지, 많은 이의 시선이 다시 한 번 그를 향하는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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