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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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 메시' 소년, 진짜 메시 만났다..."꿈 이루어져"

기사입력 2016.12.14 09:25 / 기사수정 2016.12.14 09:2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비닐봉지 메시'로 유명세를 탄 무르타자 아흐마디(6)가 드디어 메시와 만났다.

14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아흐마디가 자신의 영웅인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만났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알 아흘리와의 친선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카타르에 도착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아흐마디가 메시와 만날 수 있도록 도왔다.

아흐마디는 "나의 영웅을 만나서 기쁘다. 내 꿈이었다. 메시를 어서 보고 싶다. 이건 나의 첫 경기장 방문"이라고 전했다. 올해 초 아프가니스탄에 살고 있던 아흐마디는 비닐봉지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메시 유니폼을 만들어 입고 있던 사진이 공개되며 화제가 됐다. 사연을 알게 된 메시가 직접 유니폼을 보내주기도 했다. 얼굴과 이름이 알려진 후 위협을 가하는 세력이 생겼고, 아흐마디의 가족은 지난 5월 파키스탄으로 이주했다.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 측은 "아흐마디의 이야기는, 축구가 우리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이것이 축구가 가진 힘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 FC 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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