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우사남' 수애와 김영광의 입맞춤, 두 사람이 끝까지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15회에서 고난길(김영광 분)이 홍나리(수애), 권덕봉(이수혁)을 질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뻔뻔하게 홍만두에 눌러앉은 홍성규(노영국). 직원들을 하대하는 건 기본이고, 고난길을 못 괴롭혀 안달이 났다. 땅과 만둣가게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기도. 이어 홍성규는 권회장(최종원)의 제안으로 공문서를 위조한 혐의에 대해 자수했다.
고난길은 홍만두를 떠날 준비를 했다. 그간 직원들에게 비법을 전수하던 고난길은 이용규(지윤호)에게 옷을 물려주고, 홍나리에게 가게 통장을 넘겼다. 홍나리도, 고난길도, 직원들도 마음이 복잡해진다.
그런 가운데 권덕봉(이수혁)은 홍나리에게 연말 파티에서 자신의 파트너가 되어 달라고 부탁하고, 홍나리는 권덕봉을 따라나섰다. 하지만 더 이상 권덕봉을 아프게 할 순 없었다. 홍나리는 파티장이 아닌 친구 김란숙(전세현)에게 향했다.
그 시각 고난길은 홍성규에게 과거 홍성규가 홍나리를 유괴했다는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고난길은 "홍나리는 그걸 첫 비행으로 기억하고 있다"라며 그 기억으로 남겨두라고 조언했다. 자나 깨나 홍나리만 생각하는 고난길이었다.
이어 고난길은 홍나리에게 전화해 "너 거기 있는 거 싫어"라고 말했다. 홍나리가 권덕봉과 함께 파티에 있다고 생각한 것. 고난길의 진심을 들은 홍나리도, 홍나리가 다른 곳에 있단 걸 안 고난길도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함께 고향 집으로 돌아오는 길, 고난길은 홍만두를 떠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난길은 "여기 홍만두가 내 자리야. 여행도 가고, 친구도 만들고, 서울 사는 홍나리도 만나러 갈 거야"라고 말했다. 집에 온 두 사람은 그간 어긋난 몇 번의 기회를 떠올리며 입을 맞추었다.
고난길과 홍나리가 끝까지 홍만두와 두 사람의 사랑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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