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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강타, 확실한 입맛기준…정호영·샘킴 승리 (종합)

기사입력 2016.12.12 22:4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강타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정호영과 샘킴이었다. 

12일 방송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강타의 냉장고를 바탕으로 요리대결을 펼쳤다. 

이날 공개된 강타의 냉장고에는 생소한 중식 재료들이 다수 있었다. 마라토끼, 마라갈비 등이 눈에 띄었다. 그는 중식과 양식의 퓨전을 기대하며 양식대반점을 주제로 내놨다. 

이 대결에서는 이연복 셰프와 샘킴 셰프가 맞붙었다. 이연복 셰프의 리소토가 차이나가 먼저 완성됐다. 크림소스에 훠궈소스를 베이스로 한 마라 리소토를 만든 것.

강타는 "매운 맛이 좋다. 더 매워도 좋을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완벽하게 섞였다. 섞였을 때 이런 맛이 날 줄 몰랐다. 애매할 줄 알았는데 크림소스가 밀키했는데 리소토를 넣으니 중식느낌이 난다"고 전했다. 먄진 샐러드에도 청양고추가 있지만 매운 맛이 매운 맛을 잡아준다며 흡족해했다. 그는 "사천요리향이 강해서 사천요리를 먹은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채소를 감싼 크림치즈 소스에 마라갈비 소스를 얹은 샘 킴 셰프의 샘차이나도 맛봤다. 강타는 "묘하다"며 "맛은 이연복 셰프의 것이 맛있지만 밸런스 비율은 이 쪽이 좋다"고 호평했다. 정말 양식과 중식이 5대 5라는 것. 그는 "자연주의는 아니신 것 같다"며 자극적인 맛에 흡족해했다. 

강타의 선택은 '밸런스'의 샘킴이었다. 샘킴은 이연복과 함께 28승으로 공동 1위에 등극했다. 샘킴은 "생각을 진짜 많이 했다. 요리 과정을 넘어가면서도 고민을 많이 했다. 운이 따랐다"고 겸손함을 잊지 않았다. 

2라운드는 인스턴트 더 퓨처였다. 정호영 세프는 만두 널 사랑해, 김풍 작가는 똑같은 쌈을 강요하지마를 선보이기로 했다. 정호영 셰프는 만두 속을 활용해 고로케를 만들기로 했고 김풍은 춘빙을 만들어서 싸먹을 수 있는 요리를 만들었다. 

강타는 정호영이 만든 만두 널 사랑해를 먼저 맛봤다. 그는 "나같은 초딩 입맛에겐 최고"라고 흡족해했다. 훠궈 소스를 넣은 칠리소스도 금상첨화였다. 반면 김풍의 요리는 냄새부터가 모두의 우려를 샀다. 흐르는 형태인 크림소스를 춘빙에 싸먹는 것이 불편하긴 했으나 강타는 "맛있다"며 당황했다. 

강타는 대다수의 입맛에 맞을 수 있는 음식이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하며 김풍이 아닌 정호영을 택했다. 정호영은 3연승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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