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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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 될 것"…'테리우스' 신성우, 백년가약 맺는 날(종합)

기사입력 2016.12.12 17:1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신성우가 드디어 평생을 함께할 짝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는다. 

신성우는 1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 결혼식 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신성우는 포토월에서 아내에게 하트를 보내며 늠름한 새신랑의 자태를 선사했다. 신성우는 "공연을 하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다. 설레기도 하고 속으로 굉장히 많은 다짐을 하게 되는 순간"이라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1968년생인 신성우는 올해 49세. 늦은 나이에 결혼하는 것에 대해 "예전에 일찍 결혼한 친구들을 보면서 저렇게 힘든 역경을 이겨내면서 사는 것도 좋은 의미도 있고 행복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나 같은 경우는 시간을 좀 바꿔서 충분히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을 때 비로소 결혼의 다짐을 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은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신성우는 4년 열애한 연인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심하게 다툰 적이 있는데 상식적으로 같이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태에서도 내 곁을 지켜주는 것을 보면서 이런 친구라면 내가 평생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어떤 일을 하든 묵묵히 따라줄 것 같았고 힘이 들 때 힘을 받을 수 있겠다 싶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신성우는 "빨리 가져야한다. 안재욱씨나 늦게 결혼한 분들 보면 아이 때문에 행복해보이는데 그게 참 부러웠다"며 "같은 동료배우인데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니 부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신성우는 몇 명의 자녀를 낳고 싶냐는 질문에 "2세는 여성분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다"고 답했다.

히트곡 '서시'로도 유명한 록커 신성우는 "나중에 아들이 아빠 따라 록을 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인생을 록으로 살아라. 그 다음에 음악을 해라'고 말해줄 것"이라고 답해 록커의 멋있는 면모를 보였다.

신성우는 "프러포즈를 했느냐"는 질문에 "프러포즈를 하지 못 했다. 사실 무대에 올라가서 프러포즈를 할 계획이 있었는데 그 공연이 무산이 되는 바람에 하질 못했다"며 "프러포즈를 하지 못한 마음을 담아 결혼 본식에서 노래를 한 곡 부를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성우는 "시끄러운 시국에 결혼을 하게 돼 마음이 가볍지 않다"며 "하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 미룰 수 없었다.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활동하겠다. 그리고 열정적으로 행복하게 살겠다"고 씩씩하게 전하며 본식 준비에 나섰다.

한편 신성우는 같은날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16세 연하의 연인과 4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일반인 예비신부와 양가 친지들을 위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권혁재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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