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화랑(花郞)’에는 청춘들의 애틋한 사랑이 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이 12월 19일 첫 방송된다. 2016년 하반기를 장식할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화랑’은 매력적인 청춘들,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서서히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공개된 ‘화랑’ 1차 티저는 강렬함과 묵직함으로 가득했다. 역동적인 액션, 박서준(무명/선우 역)을 필두로 한 청춘배우들의 뚜렷한 존재감은 예비 시청자들에게 ‘화랑’이 지닌 강력한 에너지는 각인시켰다. 이어 공개된 2차 티저는 반전이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 화랑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것. 홍일점 고아라의 싱그러운 매력은 눈부시도록 빛이 났다.
이처럼 ‘화랑’은 2편의 티저를 통해 묵직함과 발랄함이라는 상반된 매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12월 12일 드디어 공개된 세 번째 티저. 3차 티저에서는 박서준, 고아라(아로 역), 박형식(삼맥종 역)으로 이어지는 청춘들의 애틋한 로맨스가 펼쳐졌다.
티저 영상은 고아라를 향해 다가서는 두 명의 남자 박서준과 박형식의 서로 다른 매력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먼저 박서준은 애틋한 눈빛으로 고아라와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쓰러지는 고아라를 단숨에 구해내거나, 어두운 밤길 그녀를 등에 업은 채 걷는 모습, 무심한 듯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모습 등은 보는 사람의 심장이 간질간질해지만큼 아련하다.
극 중 선우는 아로를 향해 누구보다 뜨거운 사랑을 품고 있지만, 어떤 사연 때문에 마음껏 사랑을 드러낼 수 없는 인물. 티저 영상 속 박서준은 이 같은 선우의 안타깝고도 깊이 있는 감정선을 오롯이 담아내며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박형식은 박서준과는 전혀 다른 ‘직진남’ 매력으로 고아라와, 여심을 자극한다. 3차 티저에서 역시 이 같은 박형식의 직진남 매력은 여지 없이 드러났다. 고아라의 등에 기대어 잠들거나, 그녀에게 떨어지는 눈부신 햇빛을 가려주는 등. 또 눈물까지 흘리며 “네가 뭔데 날 하찮게 만들어”라는 고백은 듣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쿵 떨어질 정도로 설렌다.
두 남자의 서로 다른 매력은 “나 때문에 겁나. 지키지 못할까봐”라는 박서준의 대사, 넌 모르지? 네가 나한테 얼마나 소중하고 절실한지”라는 박형식의 대사로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 마음은 한 사람을 향해 있지만, 다른 이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는 고아라의 감정선까지 더해지자, 이들이 그려나갈 진실되고 아름다운 로맨스는 더욱 더 기대감을 높인다.
이와 함께 3차 티저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가 또 있다. 40초의 시간을 깊이 있는 감성 마법에 빠뜨린 효린의 보컬이다. 풍성한 가창력과 애틋한 멜로디라인이 3인3색 청춘의 가슴 시린 사랑을 깊이 있게 만들어 준 것. 본방송을 통해 공개될 효린의 OST 역시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이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지난 9월 촬영을 마쳤으며 2016년 12월 19일 대망의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KBS 2TV '화랑' 티저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