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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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탬버린' 가창력 대결은 그만, 더 잘 노는 사람이 이긴다 (종합)

기사입력 2016.12.12 14:2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가창력, 모창, 음치 찾기에 이어 한 차원 진화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이번엔 흥을 겨룬다.

방송인 유세윤, 배우 심형탁, 가수 조권, 아이오아이 최유정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사옥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Mnet '골든 탬버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방송에 임하는 각오와 관전 포인트 등을 전했다.

'골든 탬버린'은 각계각층의 '흥부자'로 알려진 4명의 탬버린 군단 유세윤, 심형탁, 조권, 최유정에게 노는 덴 둘째가라면 서러운 스타와 그들의 절친이 도전장을 던지며 흥미진진한 흥 대결을 펼치는 신개념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다른 음악 예능과 달리 퍼포먼스와 폭소 유발 패러디 무대로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Mnet 이상윤 CP는 "저희가 흥이 있는 민족인데 요즘 흥 나는 일이 많이 없어서 음악으로 흥을 보여줄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다.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은 많은데 흥으로도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다는 데서 시작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신영 PD는 탬버린과 노래방 기계 등을 차용한 이유로 "공감 코드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노래방에서 볼 수 있는 요소를 많이 넣었다. 노래방은 노래를 잘부르려는 게 아니라 스트레스 풀고 추억을 만드는 장소다. 다른 음악 예능프로그램과 다르게 노래를 잘하든, 못하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설명했다.

네 MC, 일명 T4는 '골든 탬버린'의 재미를 자신했다. 먼저 유세윤은 "요즘 제가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기준은 귀찮은지, 안 귀찮은지다. 그런데 '골든 탬버린'은 기획안을 보자마자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재밌어서 걱정될 정도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심형탁은 "첫 녹화는 정말 긴장과 흥분 때문에 기억이 안 날 정도다. 두 번째 녹화에서 무대와 관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권은 "데뷔 9년 만에 족쇄에서 풀려나는 느낌이다. 제 내면의 모든 끼와 재능을 다 쏟아버리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최유정은 "어떻게 즐길지만 고민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유세윤, 조권, 최유정은 각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와 그 이유를 말했다. 먼저 유세윤은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배우들이 왔으면 좋겠다며 "배우분들도 회식을 할 텐데 그 모습이 궁금하다"며 "스타들의 감춰진 모습을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권은 어릴 때부터 가수 이정현의 '바꿔', '와' 등이 노래방 애창곡이라면서 이정현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최유정은 회사 식구인 아스트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Mnet 김용범 국장은 "흥이라고 해서 댄스곡만 있는 건 아니다. 감흥이라는 말처럼 발라드 노래도 있다. 노래에서 감정을 느끼는 것, 공감하는 것도 흥이라고 생각한다. 노래 가사를 바꿔 부르면서 자전적인 요소를 넣기도 했고, god는 '초심'을 이야기하면서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감동을 줬다"고 '흥'을 재해석했다. 국가대표 '흥 부자' 네 명과 그 친구들의 흥 대결이 웃을 일 없는 팍팍한 시국에 엔도르핀을 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15일 오후 9시 40분 첫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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