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05
연예

'동물농장' 몽이, 3년 만에 마음 열고 가족 곁으로 돌아왔다

기사입력 2016.12.11 10:10 / 기사수정 2016.12.11 10:1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몽이가 드디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11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충청도의 한 농장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견공 '담이'는 가출을 밥 먹듯이 해 가족들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담이'가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아빠 '몽이'가 지내는 울타리였다.

'몽이'는 한 순간 돌변해서 주인을 기습 공격하는 탓에 홀로 격리 중인 상태였다. 과거에도 사람을 물어서 두 차례 파양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체 왜 주인을 무는 건지, 그 이유를 짐작조차 할 수 없다고 한다. 다만 '몽이'에 대한 두려움이 날로 커져, 주인가족은 밥을 챙겨주는 것조차 멀리 울타리 너머에서만 가능하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사람의 손길을 한사코 거부하는 '몽이'는 무려 3년 째, 스스로 혼자이기를 자처하고 있다.

'담이'의 눈물나는 노력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었기에 사람과는 눈도 마주치려 하지 않는 '몽이'와의 깨진 믿음 회복하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주인과 가족들의 노력 끝에 '몽이'는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결국 하나의 울타리만을 남긴 그 때, 몽이가 주인의 곁으로 다가오며 그 벽마저 허물어졌다. '몽이'는 3년간 묵힌 때도 말끔히 벗겨내고 가족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한편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