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리그 4경기 만에 팀 승리와 함께 개인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나바라주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오사수나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에서 벗어나 4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바르셀로나는 전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며 공세를 펼쳤지만 골을 터트리진 못했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는 슈팅을 시도하며 골을 노렸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에 점유율을 7대3으로 가져가고 슈팅 수 11개를 기록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쳐야 했다.
이후 나선 후반전 초반은 바르셀로나에게 위기였다. 후반 초반 오사수나는 공격을 나서며 골을 노렸고, 이 과정에서 세르히오 레온이 골대를 맞추는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를 위기에서 구한 건 역시 메시였다. 후반 14분, 메시는 호르디 알바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내줬고, 이후 알바의 볼을 받은 수아레스가 골로 마무리 지었다.
이후 메시는 골까지 뽑아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후반 27분, 첫 번째 골 도움을 기록한 알바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정확한 놉스톱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를 무력화시키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뽑아내며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46분, 메시는 상대 수비수들을 무력화 시킨 뒤에 슈팅을 시도했고, 결국 골문을 갈랐다.
이날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474호골과 475호골을 기록했다. 따라서 메시는 원클럽 통산 득점에서 '포르투갈 레전드' 에우제비오(473골)를 제치고 단독 4위에 올라섰다. 최근 리그에서 팀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에 메시는 팀 승리와 함께 개인 기록 마저 갈아 치운 뜻깊은 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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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