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3:30
연예

[전일야화] '갑순이' 송재림♥김소은, 이러려고 10년 사랑했나

기사입력 2016.12.11 07:00 / 기사수정 2016.12.11 03:0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우리 갑순이' 김소은이 이보희의 반대를 극복하지 못하고 송재림과 이별을 택했다.

1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30회·31회에서는 신갑순(김소은 분)이 허갑돌(송재림)과 결혼을 포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갑돌은 김영란과 외근 도중 식당에서 신갑순을 만났다. 신갑순은 최하수(한도우)와 함께 있었고, 김영란은 신갑순 들으라는 듯 공무원과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김영란은 신갑순에 대해 험담을 늘어놨다.

허갑돌은 신갑순을 찾아가 "왜 붙어 다녀. 사귀냐?"라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신갑순 역시 "우리 만나는 10년 내내 다른 계집애들한테 한눈팔고 다닌 건 너였어. 넌 외근 나간다는 핑계로 선배라는 그 여자랑 딱 붙어 다니잖아"라며 김영란을 견제했다.

허갑돌은 "난 너 때문에 엄마한테 닦달당하면서도 선도 안 보고 있어. 넌 무슨 짓이냐. 너 이거 엄연히 양다리야. 내가 워낙 마음이 넓으니까 참고 넘어가지 남들 눈에 다 사귀는 걸로 보인다더라"라며 막말했고, 신갑순은 "넌 무슨 노력을 했는데. 내가 나가 떨어져 주길 기다리는 거잖아. 엄마한테 두들겨 맞아 죽는 한이 있어도 내 손목 끌고 가서 당당하게 한 번은 했어야지. 이 핑계 저 핑계 이러고 있는 너 참 못나 보인다. 너 달라진 거 아니? 친구들도 그러더라. 너 변했다고"라며 실망했다.

최하수는 허갑돌을 직접 만났고, "행동 똑바로 하시죠. 그쪽 어머니가 갑순이한테 길바닥에서 뭐라고 한 줄 아세요? 한 마디도 못하고 다 듣고 있는 갑순이 불쌍해서 제가 끌고 가긴 했지만 나 같으면 내 여자 그런 소리 안 듣게 합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장담 못합니다. 분명 선전포고했습니다"라며 경고했다.

허갑돌은 곧장 신갑순에게 가서 "일주일만 기다려줘. 허락 안 하셔도 무조건 결혼해. 일주일만 기다려줘. 그동안 행동 못하고 비겁하게 보인 거 미안해"라며 프러포즈했다. 이때 남기자(이보희)가 두 사람을 발견했고, 허갑돌은 "갑순이한테 뭐라고 하지 마. 나한테 얘기해. 더 들을 필요 없어"라며 신갑순을 데리고 떠났다.

이후 허갑돌은 남기자에게 "나 갑순이 못 버려. 나 10년 기다린 애야. 우리 동창들한테 욕먹으면서도 모른 척했어. 엄마 마음 안 아프게 하려고. 근데 이제 못 해. 나 갑순이랑 결혼해"라며 선언했다. 남기자는 허갑돌이 외박하자 신갑순과 밤새 같이 있었다고 오해했다.

남기자는 신갑순의 집에 쳐들어가 난동을 피웠고, 신갑순은 끝내 허갑돌과 헤어지기로 마음먹었다. 신갑순은 "허락하신대도 내가 못하겠어. 마지막으로 네 마음 확인했으니 괜찮아. 네 마음 잘 간직할게. 나 우리 부모님 못 이겨"라며 이별을 고했고, 허갑돌은 "너 없이 내 인생 없어. 너 때문에 살고 널 보며 살았는데 네가 이렇게 무너지면 난 어떻게 하라고. 네가 버텨줘서 여기까지 왔는데 난 어떻게 하니"라며 애원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허갑돌이 신갑순의 부모에게 결혼 허락을 받는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