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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 33점' 삼성화재, 대한항공 4연승 저지...4위 탈환

기사입력 2016.12.10 17:17 / 기사수정 2016.12.10 17:2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범실은 많았지만 공격에서 우위를 점했다.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의 4연승을 저지함과 동시에 지난 2일 후 8일만의 리턴매치에서 리벤지에 성공했다.

삼성화재가 1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0-25, 25-21, 19-25, 15-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4위 탈환에 성공했다.

1세트는 치열한 접전 끝에 삼성화재가 가져갔다. 타이스와 박철우가 17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이 범실로 주춤한 것도 한 몫했다. 23-22 접전 상황에서 김규민이 블로킹을 해내며 발판을 마련했고, 타이스가 후위 공격으로 1세트를 끝냈다.

김학민 대신 신영수를 투입한 대한항공은 2세트 반격을 노렸다. 신영수가 블로킹으로 득점하며 14-11로 리드를 이끌었다. 가스파리니가 서브 에이스를 해내며 16-19를 만든 대한항공은 막판 신영수 연속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신영수는 블로킹 2개를 포함해 7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이민욱과 박철우의 콤비 플레이가 빛나며 삼성화재가 앞서갔다. 앞선 세트에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던 박철우는 3세트 공격 성공률 72.7%를 기록하며 10득점을 책임졌다. 이어진 4세트에서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공격력을 앞세워 경기를 풀세트까지 끌고갔다.

5세트는 양 팀 리베로가 승부를 갈랐다. 경기 내내 결정적인 수비를 보여준 부용찬과는 달리 백광현-김동혁은 아쉬웠다. 대한항공의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맹공을 퍼부으며 리드를 잡았다. 11-8로 대한항공이 따라붙었지만 타이스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33득점, 박철우가 26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범실이 36개로 대한항공(23개)보다 많았으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20득점으로 활약했고, 패배 속에서 신영수가 12득점을 해내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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