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다. 여당인 새누리당 내 '샤이 찬성파'가 약 6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오후 3시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제적의원 300명 중 299명이 투표했으며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가결됐다.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은 기권 의사를 밝히며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로써 탄핵소추의결서가 청와대에 전달되는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권한은 정지되고 황교안 총리 권한대행 체제가 가동된다.
이번 탄핵에는 여당 내 '샤이 찬성파'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탄핵 표결을 앞두고 숨은 반대표를 뜻하는 '샤이 반대파'의 활약이 부결과 가결을 가를 것으로 전망됐으나, 결과적으로 '샤이 찬성파'가 많았음이 드러났다.
기존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킬 수 있는 인원인 200명에 달하기 위해서는 새누리당 의원 28명의 동참이 필요했던 터. 하지만 새누리당 내에는 이보다 34명이 더 많은 62명의 탄핵 찬성파가 있음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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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