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방송사들도 분주하다. 편성을 대거 손봤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9일 가결된 가운데, 가장 파격적인 편성을 내놓은 곳은 JTBC다. 오전 10시부터 빼곡하게 뉴스로 채워넣었다. 탄핵 관련 내용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전달하기 위해서다.
오후 5시 40분부터는 '특집 정치부회의'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오후 7시 40분부터는 '특집 뉴스룸'이 연속 방송된다. 특히 이날 '뉴스룸'에는 '썰전'의 유시민 작가가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표결결과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정국에 대한 전망을 내놓게 됐다. 손석희 앵커는 주중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만 '뉴스룸'을 진행하지만 특별히 금요일인 이날도 진행한다. 오후 11시 30분부터는 특집 토론도 진행한다.
당초 예정됐던 새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은 아예 첫 방송까지 연기시켰다. 오는 16일에 방송하기로 했다. 오는 10일에는 '싱포유' 또한 오후 5시에서 오후 3시 50분으로 시간을 앞당겨 방송하고, 오후 5시부터 '뉴스특보', 오후 8시부터는 '특집 뉴스룸'을 연속 방송 하기로 했다.
지상파도 분주하다. SBS는 일일 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과 '생방송 투데이'를 결방하고 '뉴스특보' 및 '특집 뉴스8'로 꾸렸다. 다음날인 10일도 '백종원의 3대천왕'을 오후 6시 20분이 아닌 오후 5시 40분으로 앞당겨 방송하고 '뉴스8'을 오후 7시 30분부터 방송키로 했다. 앞서 시국 현안을 전하기 위해 두 차례 결방에 나서기도 했었다. 금요 심야 예능인 '정글의 법칙'과 '미운 우리 새끼'는 정상 방송 한다.
MBC도 일일극 두 편을 결방하고 탄핵 결과 등에 따른 시국을 전한다. MBC는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와 '행복을 주는 사람'을 결방하고 '뉴스특보'와 '뉴스데스크' 등으로 보도에 나선다. '듀엣가요제' 및 '나 혼자 산다'는 정상 방송할 예정.
KBS는 KBS 1TV에서 중점적으로 탄핵 관련 이슈들을 다룬다. KBS 2TV는 '뮤직뱅크'를 비롯해 '생생정보', '다시, 첫사랑', '노래 싸움 승부' 등 대다수의 예능 및 드라마가 그대로 안방을 찾는다. KBS 1TV는 오후 2시부터 '뉴스특보'와 '뉴스9'이 연속 방송하고 오후 10시부터는 특집 좌담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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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