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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엄마가 뭐길래' 친구 같은 엄마 강주은, 진정한 '맘크러쉬'

기사입력 2016.12.09 06:50 / 기사수정 2016.12.09 01:3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강주은이 아들 최유진 군과 대화를 나눴다.

8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강주은이 최유진 군의 진로 문제를 두고 고민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주은은 최민수와 아들 최유진 군의 진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강주은은 최유진 군을 낳기 전 유산을 겪고 힘들었던 지난 날을 떠올렸다. 강주은은 최유진 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고, "유성이 낳고 나서 3년 후에 유산이 됐다"라며 언급했다. 최민수는 "그때 마음 아팠다. 유인이"라며 맞장구쳤다.

이에 강주은은 "16주였다. 그때 그 결과를 들었을 때 너무 충격이었다. 여자로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것도 대단한 축복이다. 생명이 우리 몸에서 시작이 될 수 있지만 실패도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고백했고, 이혜원은 "저도 (유산한 적이) 있었다"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최유진 군은 "저는 제 삶의 선택을 스스로 할 만큼 컸다고 생각하고 엄마가 그렇게 관여하는 걸 바라지 않는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고, 강주은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 생각은 아들들이 항상 나를 응원해주는 엄마로 생각해주면 좋겠는데 조금 놀라긴 했다. 도와주는 엄마보다 잔소리하는 엄마가 되지 않았나 싶다"라며 후회했다.
 
최유진 군은 "때때로 방해가 된다. 나와 엄마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라며 말했고, 강주은은 "인생에서 답은 다양하다.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항상 엄마, 아빠하고 열어놓고 이야기하고 우리가 같이 하자. 답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없다.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엄마가, 아빠가 유진이를 언제든지 도와 줄 준비가 되어있다. 유진이가 앞으로 컴퓨터를 하고 싶든, 무러 하고 싶든 같이 한 팀으로 서로를 도와주면서 그 길을 찾을 수가 있다"라며 설득했다.

이후 강주은은 "이상하게 유진이는 항상 내 품안에 있을 줄 알았다. 떠나보낼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서운해했다. 강주은은 아들 최유진 군과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을 엿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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