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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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③] 양세종·진경·임원희, 돌담병원 채우는 3인 3색 '신스틸러'

기사입력 2016.12.11 10:00 / 기사수정 2016.12.11 08:5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돌담병원에는 '김사부' 한석규와 서현진, 유연석만 있지 않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명확한 원 톱 주인공 한석규와 이를 받쳐주는 서브 주인공 유연석과 서현진과 함께 자신의 분량 내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신스틸러들이 대거 등장해 극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극을 보는 재미를 더하는 것. 


먼저 도인범(양세종)은 거대병원장 도윤완의 아들이자 동주(유연석)의 친구로 등장한다. 또 도인범은 윤서정(서현진)과 자신의 관계를 이복 남매로 의심하고 있다. 김사부 역시 도인범을 주목하며 자신의 '큰 그림' 속에 넣어 둔 상황. 

이처럼 도인범은 세 명의 주인공과 긴밀하게 엮여 탄탄한 서사를 구축하고 있다. 언뜻 보기에는 까칠하고 예의없어 보이던 도인범은 현재 돌담병원에서 이들에게 동화되며 진짜 의사로 성장해가는 중이다.

도인범을 연기하는 양세종은 '낭만닥터 김사부'로 처음으로 얼굴을 내비치는 신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는 자신감으로 확실하게 얼굴도장을 찍었다. 이후 내년 1월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는 송승헌의 아역과 이영애의 조교로 1인 2역으로 등장할 계획. 앞으로도 그의 종횡무진 활약은 계속될 전망이다.

영화 '암살', '베테랑', '감시자들' 그리고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등에서 이미 그 존재감을 인정받은 배우 진경은 돌담병원의 간호부장 오명심을 연기한다.

돌담병원의 무적철인이라고 불리는 오명심은 뚝심 있고, 의리도 있는데 사명감까지 장착한 인물. 여원장(김홍파 분)과 김사부(한석규)를 꼼짝 못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4회에서 김사부와 강동주가 계속 실랑이를 하자 "그만두라고!"하는 호통을 치는 장면은 오명심의 카리스마를 여실히 보여준다. 진경의 표정 연기에서 보여지는 포스와 또렷한 발음에서 느껴지는 전문성은 실력파 간호사인 오명심 그 자체다. 

언제나 독특한 캐릭터로 웃음을 선사하는 임원희는 이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도 유머를 담당하고 있다. 돌담 병원 원무 과장 장기태 역을 통해 특유의 연기톤을 아낌없이 발휘, 큼직한 사건이 휘몰아치는 돌담병원 내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장기태는 강동주(유연석)를 돌담병원에 붙잡아 두기 위해 불시에 그의 앞에 나타나 어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또 오명심, 여운영(김홍파)와 함께 돌담병원을 지켜온 터줏대감으로서 특급 케미를 선사해 김사부가 오기 전 돌담병원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한다.
 
시청률 20%(닐슨코리아 기준)를 넘어서며 고공비행 중인 '낭만닥터 김사부'는 한석규, 서현진, 유연석이라는 주연들은 물론이고 양세종, 진경, 임원희 등 매력적인 신스틸러들까지 활약을 펼치며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돌담저스'의 한 축을 담당할 이들의 맹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낭만닥터'①] 한석규, 돌담병원 아닌 우리 모두의 김사부
['낭만닥터'②] 유연석·서현진, '칠봉이'·'오해영' 지우고 新인생캐 만나다
['낭만닥터'④] 뛰고 또 뛰고…꿈의 30%, 가능할까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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