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유재석 시대'의 해가 저물 줄 모른다.
방송인 유재석은 여론조사회사 한국갤럽이 뽑은 올해를 빛낸 인물 코미디언, 개그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2년부터 5년 연속 이룬 쾌거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4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코미디언/개그맨을 면접조사원을 통해 두 명까지 자유응답 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다.
8일 발표한 한국갤럽이 뽑은 올해를 빛낸 인물 - 코미디언/개그맨 조사에 따르면 유재석이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유재석은 45%라는 압도적 지지율로 이국주, 강호동 등을 가뿐히 제쳤다. 현재 MBC '무한도전',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중심을 잡는 역할로 시청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이국주는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지켰다.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국주는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호로록', '의리' 등을 유행시키며 대세 개그우먼이 됐다.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 진행으로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고 있으며 MBC '나 혼자 산다'로 특유의 솔직 당당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3위에 오른 강호동도 지난해와 같은 결과다. SBS '스타킹'과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 차례로 종영했지만 JTBC '아는 형님', '한끼줍쇼', 올리브TV '한식대첩4'로 더욱 활동 반경을 넓혔다. 4위 박나래는 지난해에 비해 세 계단 상승한 결과다.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썸&쌈', '요상한 민박집', '초저가 항공'으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5위에는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출연 중인 김준현이, 6위에는 성인 코미디의 최강자 신동엽이 각각 자리했다. 이후 양세형, 양세찬, 김준호, 이경규, 박명수가 7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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