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1.19 00:48 / 기사수정 2008.01.19 00:48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대구 오리온스의 경기는 43득점-13리바운드를 합작한 키나 영과 함지훈을 앞세운 모비스가 81-73으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호킨스의 3점슛으로 시작한 오리온스가 1쿼터 초반 기선을 잡았다. 호킨스와 트리밍햄의 공격이 성공하며 오리온스가 앞서나가자 키나 영과 함지훈을 앞세운 모비스가 추격을 시작해 3분 9초만에 함지훈의 슛으로 7-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키나 영의 공격이 성공하며 앞서간 끝에 18-14로 모비스가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모비스의 공격이 침묵하는 사이 오리온스의 공격이 불을 품었다. 트리밍햄이 연속으로 공격을 성공시키며 2분 38초만에 18-18 동점에 성공하며 모비스를 몰아붙였다. 모비스는 4분 38초만에 첫골을 성공시키는 등 2쿼터 내내 오리온스의 수비에 묶인데다 함지훈이 트리밍햄을 수비하다 4반칙에 몰리며 교체되는 등 난조 끝에 단 6득점에 그치며 24-32로 뒤지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들어 모비스는 다른 팀으로 변했다. 전반전에 8개를 던져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던 3점슛이 터지기 시작한 것이다. 전형수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모비스는 키나 영과 함지훈의 슛이 성공되면서 점수차를 좁혀가기 시작했다. 결국 3쿼터 종료 2분 1초를 남기고 키나 영이 골밑을 성공시키고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52-51로 역전에 성공했다. 모비스가 이어터진 전형수의 3점슛과 함지훈의 슛으로 달아나자 트리밍햄이 다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따라붙었으나 산드린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56-60으로 뒤진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에 주도권을 잡은 것은 오리온스였다. 이동준과 트리밍행의 골밑슛으로 점수차를 좁힌 후, 호킨스의 슛과 추가 자유투를 합해 63-63으로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위기 순간에 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한 모비스의 집중력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함지훈의 슛으로 한숨을 돌린 모비스는 키나 영이 속공찬스에서 얻는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2분을 남기고 트리밍햄이 자유투를 성공시켜 71-73으로 추격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1분 5초를 남기고 트리밍햄이 스틸하는 과정에서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역전의 꿈을 접어야 했다.
모비스는 4쿼터에 찾아온 위기의 순간을 잘 넘기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역전을 이루어낸 전형수와 오리온스의 골밑을 파고들며 43득점을 합작한 키나 영과 함지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리온스는 트리밍햄과 호킨스가 54득점을 합작했지만 국내선수들이 부진하며 원정 15연패에 빠졌다. 김병철이 무득점으로 수비에 묶인 것이 아쉬운 경기였다.
-------------------------------------------------------------
(경기 종합)
울산 모비스 81 - 73 대구 오리온스
- 울산모비스 -
키나 영 : 22점/9리바운드
함지훈 : 21점/4리바운드/4어시스트/2스틸
전형수 : 13점(3점슛 3개)/7어시스트/7리바운드
김효범 : 11점/2스틸
- 대구 오리온스 -
트리밍햄 : 30점/5리바운드/2스틸
호킨스 : 24점/9리바운드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