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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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③] '막영애15' 정수환 "미담 제조기 박보검, 꼭 만나보고파"

기사입력 2016.12.08 08:30 / 기사수정 2016.12.08 08:1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배우 정수환은 출연중인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5' 속 수환 캐릭터처럼 밝고 긍정적인 배우다.

스스로도 "난 여기까지 '긍정의 힘'으로 올 수 있었다"라고 말할 정도. 총명한 눈빛으로 앞으로의 포부와 주변사람들에 대한 고마움도 다부지고 진정성있게 말했다.

인터뷰를 하던 도중, 부모님과 감사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자연스레 박보검의 신인 시절이 떠올랐다.

정수환은 "박보검은 동갑이지만 정말 존경하는 배우다. 어렸을 때부터 배우는 먼저 인간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딱 그 타이틀에 맞는 배우같다. 생각이나 됨됨이가 정말 멋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 나중에 작품 현장에서 해야지 하는 태도들을 이미 그 분은 하고 계시더라. 많이 배운다. 사실 만나게 될 상황도 시뮬레이션 해봤다"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정수환은 '선한 이미지'에 대해 "오히려 말리면 그게 더 불편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박보검을 보면 그 마음이 이해가 간다. 예의 바르고 주변을 먼저 챙기고 하는게 스스로 더 편하기 때문에 하는 것일 터"라고 공감했다.

정수환은 긍정적인 만큼 시련에 대해서도 열린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는 "안 좋은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너무 화가 나고, 비참하고 그런게 있어도 선물이라 생각한다. 그 때의 감정을 갖고 더 열심히 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정수환은 '막돼먹은 영애씨15' 초반 당시 달린 악플마저도 기억하고 있었다. '쟤 좀 안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댓글에 오히려 더 자극을 받고 열심히 했다. 그 결과, 극 중 이수민과의 러브라인도 생기고 분량 및 작품 내 존재감도 오히려 더 뚜렷해졌다.

앞으로는 어떤 배우와 함께 연기를 해보고 싶은지 물으니 망설임 없이 배우 채서진을 꼽았다.

"서진이가 힘을 많이 줬다. 또래 배우들 중에서 잘 될 것 같다고 격려해줬다. 서진이는 목소리도 너무 좋고 사실 과거에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데 서로 성장한 뒤 또 다시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다.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이어서 본인이 꿈꾸는 배우를 물었다. 정수환은 우상 박해일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목표를 이야기했다.

"야누스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박해일 선배를 좋아하는 이유가 순정남부터 용의자까지 연기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는 점이다. 나도 그런 배우가 되고 싶고 특히 액션을 해보고 싶다. 데뷔 전에 액션 연기 연습도 열심히 했다. 오히려 선한 얼굴에서 나오는 강한 이미지를 내뿜어 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정수환은 끝나가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내년에 대한 이른 다짐도 전했다. 그는 자신을 이 자리에 있게한 '막돼먹은 영애씨15'를 '철로'라고 표현했다.

"왜냐하면 갈 길을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철로는 방향이 쉽게 바뀌지 않고 단단하다. 우선 다음 작품에 빨리 들어가고 싶다. 연기가 너무 재밌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JL엔터테인먼트,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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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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