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양미라가 눈물의 반전드라마를 만들어냈다.
6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서는 상대방을 지목해 한 명은 반드시 떨어지는 '일대일 데스매치'의 마지막 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창조, 양미라, 박준면, 강승현이 데스매치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오현민, 주우재, 이이경, 강민아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특히 이번 승부에서 가장 여운이 남은 대결은 바로 하이라이트 주우재와 브랜뉴 양미라의 배틀이었다.
두 사람은 상대방을 지목할 때부터 논란을 불러모았다. 에이스로 꼽히던 주우재가 최약체로 예상된 양미라를 지목하면서, 많은 프로듀서들이 야유를 보냈던 것. 대부분 주우재가 양미라를 완벽하게 누를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양미라는 자작 랩을 통해 '성형 의혹'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특히 그는 '양미라 오랜만이네. 힙합으로 이슈몰이 노리네. 버거소녀 미라 오랜만이네. 몇 해 째 내 이름 따라오는 검색어 성형. 그냥 예뻐지고 싶었던 건데 무대 위에 서면'이라는 가사를 통해 털어놓기 힘들었던 진심을 고백했다.
양미라의 진심이 판정단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는지 결국 그가 주우재를 55대 45로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생각지도 못한 반전 결과에 양미라는 주저앉아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후 양미라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정말 기적같다. 내 진심을 전달받고 버튼을 눌러주신 마음이 감사해서 햄버거를 돌릴 뻔했다. 다음에는 한 단계 발전된 모습으로 놀라게 해드리겠다. 결국은 우리 브랜뉴, 날 알아본 안목을 인정하게 해드리겠다"고 더 뜨거운 의지를 다졌다.
이처럼 모두가 안 될 것이라 생각했던 양미라는 스스로 반전드라마를 써내는 역사를 만들었다. 가장 최약체로 꼽혔던 양미라가 다음 무대에서는 또 얼마나 성정한 모습으로 반전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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