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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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팬들 "박지성, 레딩전 승리 이끌 선수"

기사입력 2008.01.18 08:13 / 기사수정 2008.01.18 08:13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신형엔진' 박지성(27, MF)이 오는 20일 자정(한국 시간)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레딩전을 앞두고 맨유 팬들로부터 레딩전 승리를 이끌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맨유 팬 포럼 사이트 '레드카페' 게시판에는 레딩전을 앞두고 맨유의 선발 라인업 등을 예상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대부분의 팬들은 맨유의 승리를 낙관하면서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넣을 것이라는 글들이 많았다. 일부 팬들은 지난 13일 뉴캐슬전 6-0 대승의 기쁨이 떠나가지 않은 듯 10-0, 9-1, 7-0, 4-0의 대량 득점 승리를 전망하기도 했다.

가장 눈에 띠는 글은 맨유팬 'Moran85'의 박지성 칭찬. 그는 "박지성은 레딩과 같은 팀에 상대하기 좋은 선수다. 상대팀 진영을 휘저으면서 레딩의 실수를 만들어낼 수 있고 왕성한 움직임으로 공격 기회를 잘 만들 것이다. 맨유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하면 레딩이 끌려다닐 것이다"며 레딩전 승리를 이끌 선수로 박지성을 꼽았다. 이에 'Man-United'라는 맨유팬은 'Moran85'의 글에 대해 "좋은 지적이다. 박지성의 레딩전 기용은 좋은 선택"고 등의했다.

맨유팬 'RedSky At Night'은 지난해 8월 12일 레딩전 0-0 무승부를 잊지 않은 듯 "박지성이 레딩전에 뛰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레딩은 쉴세없이 압박 받으면 약점이 드러나는 팀으로서 맨유가 상대하기 어려운 팀 중에 하나다. 뉴캐슬전 처럼 대량득점 승리와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며 레딩과의 원정 경기에서 박지성의 장점을 최대화 시켜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의 선발 출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반으로 예상했다. 'Charlenefan', 'Moran85', 'Jacob' 등이 박지성의 주전 출장을 전망했다면 'Kafta', 'Feed Me', 'BahamaRed' 등은 라이언 긱스 또는 루이스 나니의 선발 출장 가능성을 예측했다. "RED FUN DEVIL'을 비롯한 몇몇 팬들은 세월의 무게처럼 기동력이 떨어진 긱스 출장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박지성과 나니가 긱스보다 더 낫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Feed Me'는 레딩전에서 부진하면 긱스를 다른 팀으로 이적시켜야 한다는 글을 썼다.

지난 뉴캐슬전에서 결장한 박지성은 맨유팬들이 승리를 쉽게 예상하는 레딩전에서 선발 또는 조커로 출장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을 포함 9경기 선발 출장 경기에서 전승을 견인한 터라 자신의 '선발 출장=맨유 승리' 공식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박지성을 칭찬하는 맨유팬들 (C) Redcafe.net]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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