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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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밥바룰라' 남진·전영록, 길거리 버스킹 도전 '가수 생활 최초'

기사입력 2016.12.06 17:0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전영록과 남진이 45년 가수 생활 최초로 길거리 버스킹에 도전한다. 

오는 7일 방송하는 MBN '인생을 즐겨라, 비밥바룰라'에는 치열한 젊은 시절을 보내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이 출연해 행복한 '나'를 위한 위시리스트를 만들고 직접 실천에 옮기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영록, 하춘화, 금보라의 위시리스트가 공개되며, 매주 한가지씩 자신만의 위시리스트를 이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얄미운 사람' '종이학'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애심' '만나려는 마음' 등 수많은 대표곡을 만들어낸 '영원한 젊은 오빠' 전영록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전영록은 "거의 30년 만에 다시 곡을 쓰고 있다"면서 "예전에는 여러 가수들에게 곡을 나눠주고 곡을 쓰는 게 행복이었는데, 다시 그 감정을 느끼는 중이다. 요즘 정말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곡을 쓰다 보면 정말 욕심날 때가 있다. 이번 곡은 노래를 잘하는 어르신에게 드리고 싶었다"면서 "가장 좋아하는 멘토이자 스승이자 우상인 남진 선배에게 곡을 들려주고 인정받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전영록은 "그래서 직접 찾아가서 곡을 들려드렸는데 1시간 후에 나를 직접 부르셔서는 '노래가 내 입에 붙어버렸다'며 당장 곡을 준비하자고 하셨다"고 함께 음악 작업을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녹음실을 벗어나 길거리에서 가수 생활 최초로 거리 공연을 하며 팬들과 직접 만난다. 남진은 "과거 목포에서는 약장수들이 길거리 공연을 많이 했었다. 나는 처음이다. '버스킹'이라는 단어도 처음 들었다"고 털어놓는다. 전영록도 "젊은 친구들이 거리공연을 하는 게 부러웠다”면서 “나도 짬짬이 시간을 내어 앞으로 틈틈이 해볼 예정이다. 남진 선배님도 하고 싶다고 했다. 이렇게 내 연배에 다시 스타트할 수 있는 힘이 생겨서 좋다"고 밝힌다. 

한편 '비밥바룰라'는 오는 7일 오후 11시 첫 방송 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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