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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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위증', 미스터리 고교물로 판타지 '도깨비' 잡을까(종합)

기사입력 2016.12.06 15:12 / 기사수정 2016.12.06 15:1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JTBC가 2016년 마지막 야심작으로 '솔로몬의 위증'을 택했다.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JTBC 새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일수 PD, 김현수, 장동윤, 서영주, 서지훈, 백철민, 신세휘, 라붐 솔빈이 참석했다.

'솔로몬의 위증'은 일본 미스터리물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원작으로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동급생의 추락사에 얽힌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 영화에 이어 드라마로는 처음 안방극장을 찾았다.

이날 강일수PD는 "원작보다는 라이트하게 가려고 하고 있다. 신예들도 많이 나온다. 스타 배우들이 나오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청춘들이 나오는 작품도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극중에서 나오는 '아이들은 가만히 있으라'는 대목에 대해서도 현실과 연결지어 설명했다. 현재의 시국과 세월호의 아픔도 함께 담겨 있었다. 강 PD는 "시국이 많이 바뀌었다. 마치 드라마가 현실이 된 것 같다. '아이들은 가만히 있으라'는 이야기는 원작에도 비슷한 얘기 나온다. 그 말 자체가 세월호의 아픔하고 같이 가고 있다. 실제 세월호 참사가 터지고 그 시점이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영향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작품에서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담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 얘기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한 아이의 죽음을 두고 아이들이 교내재판이라는 특이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처럼 '솔로몬의 위증'에는 김현수, 장동윤, 서지훈, 라붐 솔빈 등 신예들이 대거 출연한다. 그만큼 파격 캐스팅으로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편의점 강도를 잡은 훈남으로 유명한 장동윤은 데뷔 4개월만에 주연을 꿰찼다. 그는 "기쁘기도 하면서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라며 "편의점 강도를 잡은 사건이 이슈가 돼서 데뷔도 하게 됐다.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룹 라붐 멤버 솔빈은 "평소에도 연기에 관심이 많았다"라며 "연기는 무대, 예능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대변한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고등학생을 연기하는 이들과 달리, 기성세대를 대표하는 인물로는 조재현이 함께한다. 그는 "사실 처음에는 매니저가 대본을 보여주지도 않았다"라며 "그런데 내가 대본을 보고 작품이 너무 좋아서 참여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솔로몬의 위증'은 분명 기존의 드라마와는 다른 방향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대해 강PD는 "과연 이게 가능할까라는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드라마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다양한 드라마를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해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솔로몬의 위증'은 tvN '도깨비'와 맞붙게된다. 결코 만만치 않은 대작이지만 신예들의 열정으로 따라 잡겠다는 포부.

조재현은 "오히려 '도깨비'와 '솔로몬의 위증'은 확연히 다른 느낌의 작품이라 좋다. 그 작품도 이미 인기가 많지만 우리 작품도 일단 보고 나면 보고 싶어질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원작의 흥행에 더불어 신선한 소재와 파격캐스팅, 거기에 시국, 현실과 닮아있는 극 전개까지. '솔로몬의 위증'은 신선함과 파격 그 자체였다. 과연 '솔로몬의 위증'은 명작의 명성을 이어 '도깨비'까지 잡을 수 있을까.

오는 9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권혁재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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