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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유준상, '넝쿨당'보다 달달한 사랑꾼의 리얼 라이프 (종합)

기사입력 2016.12.06 14:52 / 기사수정 2016.12.06 14:5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유준상이 '꿀목소리'로 가족과 일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6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의 '훅 들어온 초대석' 코너에는 최근 솔로 앨범을 발표한 유준상이 출연했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을 넘나드는 배우부터 가수, 책을 쓰는 작가까지 다방면에서 바쁘게 활동하는 유준상은 지난 11월 29일 두번째 솔로 앨범 'The Face'를 발표했다. 이렇게 바쁘게 살아가는 유준상에게 가족들의 불만은 없냐는 질문에 "가족들에게 쓰는 시간이 따로 있다. 아내, 아이들과도 시간을 자주 보내고 혼자 여행도 간다"며 "사람을 잘 안 만난다. 누가 만나자고 하면 공연장으로 오라고 한다"고 시간 관리의 비결을 밝혔다.

또 영화와 드라마, 공연에 스케줄 분배는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는 "공연은 1~2년 스케줄이 먼저 나온다. 기본적으로 공연 스케줄을 잡고 사이사이 비는 시간에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한다. 그렇게 하면 계속 일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오는 31일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콘서트 'The Face'도 앞두고 있다는 그는 "매년 연말마다 콘서트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기 시상식들이 연말에 모여 있기에, 매년 연말 콘서트를 하기도 어려웠을 터. 그는 "시상식에서 상을 준다고 그러면 간다. 안준다고 하면 콘서트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준상은 "새 앨범을 낼 때 마다 아내 홍은희 씨는 어떻게 반응 하냐"는 질문에 "퀄리티도 좋아지다 보니, 앨범 낼때마다 홍은희 씨의 반응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홍은희가 원한다면 앨범을 제작해 줄 용의가 있냐는 질문에는 침묵으로 대답을 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등학때부터 막연하게 '언젠가는 앨범을 내야지'라고 꿈꾸던 것을, 45살에야 이뤘다는 유준상. 그는 "다음 꿈은 내 노래가 음원차트 10위 안에 드는 것"이라며 "내가 못 이루면 아이들에게 노래를 물려주겠다. 그래서 내 아이가 새로 부른 노래로 언젠가는 차트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새로운 꿈을 밝혔다.

유준상에 대한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미담도 끊기지 않았다. 로드매니저 시절부터 함께 일한 대표와 지금까지 의리를 지켜 일하고 있다는 유준상은 "'넝쿨당'했을 때 떠났어야 했다. 돈을 많이 준다는 데가 있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고 농담스레 말했다. 또 사비를 1억원 털어 전 회사 직원들의 회식을 지원하고, 공연 후 막차를 놓치는 앙상블을 배려해 러닝타임을 줄이기도 했다고.

그런 유준상이 현재 몰두하는 일은 바로 '글쓰기'다. 함께 일하는 뮤지션 이준화와 함께 'J and Joy 20'라는 이름으로 여행기를 펴 낸 그는, 현재 아이들과 사람들과 함게 하는 시간이 흐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글로 쓰고 있다고. 그러면서도 "요즘 시국이 많이 힘들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힘을 내야한다"고 현 시국에 대한 걱정을 덧붙였다.

어제 막 SNS를 시작했다는 유준상. 그는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공개하며 팔로우를 요청했다. 사진을 이제까지 세 장만 올렸다는 그는 네 번째 사진은 지석진과의 사진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라디오 생방송 중에도 늘어나는 팔로워 수에 그는 행복한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

이어 유준상에게 아내의 상대 배우를 질투해본 적 있냐는 질문이 주어졌다. 그는 최근 '워킹 맘 육아 대디'에서 홍은희와 함께 나온 박건형을 질투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 홍은희도 자신의 상대 배역을 질투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촬영 때는 김남주와의 애정 연기에 질투했었다고.

홍은희와 부부로 출연 제의를 받으면 어떤 결정을 내릴 거냐는 질문에는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사실 좀 힘들 것 같다"며 드라마와 현실을 구별하고 싶다고 답했다.

홍은희와 유준상은 11살이라는 나이 차이때문에도 주목을 받았다. 그는 "내가 지고 산다. 나이 차이랑 (이기고, 지고는) 상관이 없다. 그냥 무조건 지게 된다"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전하는 가 하면 딸이 11살 차이 나는 남자친구를 데려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는 너털 웃음을 지으며 "어려울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유준상은 "오늘 짧은 시간에도 SNS도 홍보해주셔서 감사하다. 힘든 시기지만 모두 힘냅시다"라고 국민들에게 에너지를 전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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