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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마이클 패스벤더의 변신…장르 넘나드는 스펙트럼

기사입력 2016.12.06 07:06 / 기사수정 2016.12.06 07:1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카데미 어워드 두 번의 노미네이트는 물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증명하고 있는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가 영화 '어쌔신 크리드'(감독 저스틴 커젤)로 새로운 대표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 액션, 모험,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각광받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잡은 마이클 패스벤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시작으로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모든 금속은 물론 자기장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강력한 능력을 지닌 매그니토 역을 통해 초인적인 힘을 가진 돌연변이 히어로로 전세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애플의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의 생애를 다룬 영화 '스티브 잡스'에서 대중들에게 이미 익숙한 실존 인물을 연기해야 한다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본인 만의 색깔로 연기를 펼쳐 제 88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노예를 사고 팔던 1800년대 미국 흑인의 인권을 다룬 영화 '노예 12년'에서는 악독하고 파렴치한 흑인 노예 주인으로 등장해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줬던 바 있다.


이처럼 마이클 패스벤더는 장르 불문, 다양한 캐릭터를 매 작품 극과 극을 오가는 매력으로 광범위한 연기력을 입증해 왔다.

이렇듯 시대, 역할, 장르 구분 없이 틀에 박히지 않은 연기력을 가진 그가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어쌔신 크리드'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어쌔신 크리드'는 유전자 속 기억을 찾아주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15세기 암살단의 일원이자 조상인 아귈라를 체험한 칼럼이 세상을 통제하려는 템플 기사단과 대립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21세기 사형수 칼럼 린치의 깊은 내면 연기에 15세기 암살자 아귈라로서 선보이는 고난이도 액션까지 가뿐히 소화해 내며 1인 2역으로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마이클 패스벤더는 아귈라의 리얼한 액션을 위해 촬영 기간에도 매일 아침 일어나 꾸준히 액션 연습을 할 정도로 큰 공을 들였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인다.

또 그는 이번 '어쌔신 크리드'에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렸는데, "제일 처음 이 작품에 흥미를 가졌던 것이 바로 유전자 메모리라는 것이었다. 이런 독창적인 요소라면 과거와 미래, 리얼과 픽션을 넘나드는 세계를 완벽한 스토리로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매료됐다"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이처럼 500년의 역사를 넘나드는 칼럼과 아귈라로 완벽 변신할 마이클 패스벤더는 '어쌔신 크리드'로 새로운 대표작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어쌔신 크리드'는 2017년 1월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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