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56
자유주제

LG, 전자랜드 따돌리고 2연패 끝

기사입력 2008.01.16 21:02 / 기사수정 2008.01.16 21:02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2연패 덤불'에서 날아오른 송골매

창원 LG 세이커스가 16일 창원 실내 체육관에서 벌어진 SK 텔레콤 T 프로농구 4라운드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와의 경기에서 57득점을 합작한 외국인 듀오 오다티 블랭슨(32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사진)과 캘빈 워너(25득점 4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86:82로 신승을 거뒀다.

LG는 이 경기 승리로 2연패에서 빠져나오며 19승 15패로 단독 5위(16일 현재)자리를 지켰다. 반면, 3연승을 노리던 전자랜드는 아쉽게 연승행진을 끝내며 17승 17패를 기록, 6위 서울 SK 나이츠와의 게임 차가 1게임 차로 벌어졌다.

2연패 탈출을 노리던 LG와 3연승을 노리던 전자랜드의 대결. 두 팀의 대결은 물고 물리는 공방전이었다. LG가 오다티 블랭슨-캘빈 워너를 앞세웠다면 전자랜드는 테런스 섀넌(27득점 13리바운드)과 이한권(25득점 2리바운드)의 외곽포로 LG를 상대했다. 특히, 이한권은 3쿼터까지 3점슛 6개를 적중시키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22득점(1~3쿼터)을 기록, 전자랜드를 이끌었다.

승부처가 된 4쿼터. LG는 앞선의 이현민, 박지현을 필두로 빠르게 속공을 전개 시켰고 블랭슨과 워너는 이를 효과적으로 성공 시켰다. 반면, 전자랜드는 외곽에서 맹활약하던 이한권이 신장의 우위를 앞세워 돌파를 수 차례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4쿼터 중반까지 공방전 양상을 이어가던 경기는 종료 2분을 남기고 LG의 82:74 리드로 변했다.

전자랜드 또한 호락호락하게 승리를 내주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섀넌의 3점포와 팔로우 업 덩크, 그리고 이한권의 3점포로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82:8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LG는 종료 10.4초 전 터진 이현민의 천금같은 자유투 2구에 힘입어 86:82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같은 시각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 썬더스와 부산 KTF 매직윙스의 경기는 포인트 가드 이정석(1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의 88:84 승리로 끝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김금석 기자>

 



박현철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