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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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LIG손해보험 '프로팀 상대 승리의 길, 험난하구나'

기사입력 2008.01.16 20:57 / 기사수정 2008.01.16 20:57

조훈희 기자


<언제쯤 이런 승리의 세레모니를 LIG손해보험이 보여줄수 있을 것인가? 출처:kovo포토갤러리>

[엑스포츠뉴스=조훈희 기자] 팔라스카만으로는 부족했다

16일 벌어진 NH농협 2007~2008 V리그 구미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기예르모 팔라스카가 올림픽 예선전에서 돌아왔음에도 힘에서 밀리며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0:3(18:25,24:26,22:25)으로 패했다. 팔라스카는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팔라스카가 올림픽 유럽 예선경기를 마치고 복귀했으나, 그다지 컨디션이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시차적응의 문제와 체력의 문제가 발목을 잡으면서 완벽하지 못한 몸상태였고 이경수의 컨디션이 문제가 되면서 더더욱 팔라스카의 부담이 늘어났다. 1세트 8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30%대에 그치는 컨디션으로는 대한항공의 초반 공세를 막을 수 없었다.

팔라스카와 이경수가 흔들릴때 해줄 선수는 LIG손해보험에서 김요한 뿐. 특급 신인 김요한이 보비를 블로킹하며 기세를 올린 LIG손해보험은 리드를 잡는데 성공, 2세트 반격의 발판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경수,팔라스카가 모두 받쳐주지 못한채 김요한의 선전은 한계가 있는 법. 전력을 다한 이경수와 다르게 대한항공의 수비와 블로킹이 팔라스카의 공격을 막아내며 후반 접전을 만들어냈고, 잘 버티던 LIG손해보험은 듀스에서 방신봉의 판단미스와 장광균의 블로킹이 겹치며 24:26으로 2세트 아쉽게 또다시 패했다.

두세트를 잡아내며 안정감을 찾은 대한항공은 김영석 세터를 중심으로 조직력을 다잡았고, 보비를 중심으로 이영택,진상헌의 중앙공격과 신영수,강동진이 활약하며 승리를 굳혔다. 2세트를 아쉽게 놓친 LIG손해보험은 서브리시브와 조직력의 불안정, 블로킹의 상대적 열세를 넘지 못하고 결국 3:0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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