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엄지원이 '마스터'에서 강동원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유쾌하게 전했다.
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 레드카펫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 진경이 참석했다.
'마스터'에서 지능범죄수사대 경위 신젬마 역을 맡아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역의 강동원과 함께 한 엄지원은 "5개월간 강동원 씨를 김재명 팀장으로 만났는데 어떤가"라는 MC 박경림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엄지원은 "아주 많이 힘들었다. (강)동원 씨와 촬영을 해 보면 많은 분들이 느끼시겠지만, 굉장히 예쁜 여자친구와 늘 사진을 찍히는 느낌이다. 여배우로서의 자괴감이 든다. 나도 여배우인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박경림이 "내가 이러려고 여배우를 했나 생각이 드는거냐"고 하자 "맞다"고 응수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엄지원은 "늘 (강)동원씨 때문에 모니터를 보다가 제가 어느 순간부터 사람이라는 게 적응을 하더라. 그래서 어느 순간 모니터를 봐도 괜찮아졌다. 모니터를 보지 않으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 12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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