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꽃놀이패' 아이유가 복수심을 불태우며 흙길로 마무리했다.
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에서는 아이유, 이대호, B1A4 진영 등이 등장했다.
이날 조세호가 안정환의 환승권으로 흙길에 도착했다. 흙길은 역대 최다 인원, 7명을 달성했다. 강승윤은 유병재를 꽃길로 환승시켰다. 이유는 더 간절했기 때문. 다음날 아침, 멤버들이 비몽사몽한 가운데, 특별 게스트가 등장했다. 바로 아이유였다.
이대호는 순간적으로 아이유를 알아보지 못했고, 서장훈은 자고 있었다. 생각지 못한 환대에 당황한 아이유. 아이유가 흙길로 온 이유는 안정환 때문이었다. 아이유는 '꽃놀이패'에서 가장 보고 싶은 멤버로 꽃길에 있을 법한 안정환을 꼽았지만, 안정환은 흙길에 있었다. 아이유는 꽃길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이유는 조세호, 이대호와 함께 재료를 사러 갔다. 세 사람은 몰래 충무김밥을 먹었고, 조세호는 아이유에게 거짓말을 연습시켰다. 돌아온 아이유는 칼질로 주목받았다. 서장훈은 "곡 만드는데 바빠서 칼질은 거의 안 했구나?"라며 정곡을 찔렀고, 아이유는 당황한 듯 웃었다.
이후 모인 꽃길과 흙길. 아이유가 춥다는 말에 멤버들은 패딩을 벗어주려 했다. 특히 유병재는 "제가 160cm이다"라며 아이유에게 맞는 사이즈임을 어필했다. 몸으로 말해요 퀴즈를 통해 꽃길은 아이유, 조세호, 진영, 이대호가 함께 하게 됐다.
하지만 케이블카를 타고나서 계단을 또 올라가야 하는 상황에 모두가 "우리 흙길 아니다"라며 반발했지만, 어쩔 수 없이 수많은 계단을 올라가 미륵산 정상에 도착했다. 환승권을 쓴 이성재까지 합류, 셰프 정호영이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었다. 요리를 같이 먹고 싶은 사람으로 진영은 B1A4 멤버들을, 아이유는 유인나를 꼽았다. 아이유는 유인나와 전화 통화를 연결해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후 게임 끝에 안정환, 강승윤은 아이유를 꽃길로 데려갔다. 아이유는 조세호에게 환승권으로 평화협정을 시도한 후 퇴근길에 올랐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실패로 돌아갔다. 이대호가 아이유를 소환한 것.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아이유는 말을 잇지 못했다.
아이유는 조세호가 준 머리핀을 언급하며 "제가 그때 감동을 받았다. 가족 같다란 마음이 들었는데. 세호, 대호 오빠에게 복수할 방법이 없다는 게 억울하다. 흙길 밑은 없냐. 지옥길, 불길 이런 거"라고 전의를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이유는 "만약 제가 다시 여기를 나오게 되면, 제가 칼춤 한 번 제대로 춰드릴게요"라고 밝혔다.
돌아온 아이유는 서장훈에게 금색 환승권을 양도했고, 진영이 퇴근길로, 이성재, 안정환이 흙길로 돌아오게 됐다. 다음날, 함께 아침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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