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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천왕' 이시영, 불꽃 질문+먹방…#먹요원 #데뷔전 #성공적 (종합)

기사입력 2016.12.03 19:2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3대천왕' 이시영이 음식의 비결을 밝혀내는 '먹요원'의 모습으로 성공적인 MC 신고식을 치뤘다.

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은 '겨울 간식 특집'으로 전주 호떡, 화순 팥칼국수, 대구 콩나물 어묵이 소개됐다. 새 MC 이시영과 B1A4 산들, 데프콘이 출연해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시영은 "평소에도 '3대천왕'을 즐겨봤다"며 "MC로 섭외된 후 먹기 위해 매일매일 뛰고 있다"고 MC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준현은 "백종원은 '백설명', 나는 '먹선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먹방을 위한 훈련을 거친 이시영은 '먹요원' 어떠냐"고 제안했고, 이시영은 흔쾌히 승낙해 '3대천왕'의 '먹요원'이 됐다.

스튜디오에는 전주 호떡 명인, 화순 팥칼국수 명인, 대구 어묵 명인이 나왔다. 먼저 호떡 명인이 모두가 궁금해하던 반죽 과정을 공개했다. 식빵처럼 폭신한 반죽의 비밀은 우유와 생크림에 있었다. 

이시영은 명인이 음식을 만들 때 "반죽은 왜 미지근한 물로 하는 건가", "반죽은 몇 시간 동안 숙성 하나", "숙성시키는 동안 어떤 변화가 생기나" 등 곧 호떡집을 차릴 기세의 질문 공세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시영은 직접 호떡 굽기에 나섰다. 그는 호떡 명인에게 "레시피를 100% 공개한 것이 맞냐"고 물었지만, 호떡 명인은 "진짜 비법 한 가지는 안 밝혔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공개해 주신 레시피만으로 만들어도 맛을 흉내는 낼 수 있지 않냐"고 창업의 미련을 드러냈다.

처음으로 호떡을 빚을 때는 욕심 때문에 속 재료를 너무 많이 넣어 반죽이 터지고 말았다. 두 번째 시도에 나선 이시영은 "저희 호떡 집은 반죽이 맛있어요"라며 마치 처음 호떡을 밎는 것 처럼 상황극을 펼쳐 예능감을 드러냈다.

금새 동물적인 감각으로 호떡만들기를 익힌 이시영은 호떡 뒤집기까지 한 번에 성공하며 '3대천왕' MC 다운 음식 솜씨를 뽐냈다. 이시영의 '원투 호떡'이라고 이름까지 지은 그는 "하나에 8천원"이라는 비싼 가격을 책정해 원성을 사기도 했다.

산들은 명인의 호떡과 이시영의 호떡을 시식하며 "명인의 호떡은 어디선가 먹어본 적이 있는 맛이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맛있다"고 말했고, 이시영의 호떡을 먹고는 "양념이 한 쪽에 쏠려있다"고 솔직하게 평해 이시영을 당황하게 했다.

이시영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남다른 팥사랑을 밝히며 '팥순이'임을 자청한 이시영은 화순 팥칼국수 명인의 팥죽을 보고 "이번 가을 유행 색인 버건디 색이다"고 뜬금없는 평가를 하더니, 이어 "나는 팥을 좋아하고, 아버지는 흰 떡을 좋아하신다. 그래서 시루떡을 먹으면 팥을 내가 다 먹고 흰 떡만 아버지께 드린다"고 효도인지 불효인지 알 수 없는 일화를 전해 폭소케했다.

팥칼국수 시식 요원을 정할때는 백종원이 고르기도 전에 "제가 먹어보겠습니다"하고 나서 먹선수 김준현과 함께 '면치기' 대결을 펼쳤다. 첫 시도에서 엇박자로 면을 삼킨 이시영은 김지민에게 "언니가 좀 엇박자로 먹었지?"라며 먹선수 김준현에게 지기 싫은 승부욕을 내비쳤다. 두 번째로 시도한 '면치기'에서는 김준현에 지지 않는 먹음직한 소리로 김준현을 압도했다.

폭풍 질문부터 먹방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이시영은 "녹화에 들어가자마자 들어가자마자 빨리 먹을 줄 알았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괴로웠다. 먹고 나니까 마음도 몸도 따뜻해졌다. 다음주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첫방송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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