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날로그 감성 로맨스 영화 '북 오브 러브'(감독 설효로)가 개봉 이후 탕웨이의 연기, 작품에 대한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 속 탕웨이의 깊은 감정이 드러나는 눈물 연기 장면들을 공개했다.
극 중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남긴 빚 때문에 하루하루 돈 벌기에 급급한 마카오의 카지도 딜러 지아오 역을 맡은 탕웨이는 힘든 일상 속에서도 밝고 씩씩한 모습을 잃지 않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또 이제까지 수많은 사랑의 상처를 받았음에도 언제나 운명적인 사랑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감성을 배가시키며 관객들의 마음을 적셨다.
▲ 자신을 자책하며 흘리는 후회의 눈물
먼저, 카지노에서 일확천금을 노렸던 지아오가 게임에서 지고 떠안게 된 빚 때문에 얹혀살던 친한 언니의 집까지 피해를 입게 만들고, 아픈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큰 빚을 지게 된 자신에 대한 자책과 언니에 대한 미안함으로 눈물을 보이는 장면은 '북 오브 러브' 속 지아오가 그 순간 느낄 후회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 운명이라 믿었던 사람에 대한 상처의 눈물
지아오는 마카오의 카지노에서 만났던 고객을 운명적인 사랑이라 믿고 함께 라스베가스로 떠나지만 그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슬퍼한다. 어렵사리 사랑에 마음을 열었던 그녀는 다시 상처 받고 홀로 눈물을 흘린다. 이 장면은 사랑의 상처를 경험해 본 모든 관객들의 공감대를 증폭시키며 실제 같은 눈물 연기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 진짜 사랑의 의미를 깨달은 감동의 눈물
사랑의 상처로 거리를 배회하던 지아오는 우연히 한 교회에 들어가 노부부의 결혼식을 보게 된다. 70년을 함께 살아온 노부부의 결혼식에서 오랫동안 함께한 사랑엔 '죽음을 마주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주례의 말을 듣고 다시 한번 진짜 사랑의 의미를 깨달은 지아오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 또한 모두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 다시 시작된 사랑에 대한 그리움의 눈물
또한 책 한 권을 통해 우연히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의 감정을 느꼈던 LA의 부동산 사업가 다니엘(오수파 분)가 갑자기 연락이 끊기자 걱정과 그리움으로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는 그녀가 이제까지 받았던 상처가 얼마나 컸는지, 연락이 끊긴 그를 얼마나 걱정하는지 그리고 그를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등의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며 관객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동시에 따뜻한 감성을 불어 넣어주었다.
이러한 탕웨이의 눈물 연기는 변영주 감독의 "영화 속에 탕웨이가 우는 장면이 몇 장면 있는데, 장면들마다 감성이 다르고 느낌이 달라서 감탄하면서 봤다"는 극찬과 실관람객들의 호평으로 더욱 관객들의 가슴에 와 닿게 하며 놓쳐서는 안 될 관람포인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북 오브 러브'는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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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