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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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이서진X윤균상, 에셰프없어도 그럴싸하쥬? (종합)

기사입력 2016.12.02 22:14 / 기사수정 2016.12.02 23:1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삼시세끼' 이서진과 윤균상이 처음으로 에릭없는 밥짓기에 나섰다.

2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3'에서는 '돔'을 낚기 위해 무인도로 떠난 에릭과 그런 에릭 없이 점심차리기에 나선 이서진-윤균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팬케이크, 커스터드 크림, 고구마무스, 해시브라운에 맷돌 커피까지 '릭모닝 세트'로 아침을 맞이한 득량도 삼형제는 각자 오늘 할 일을 정했다. 에릭은 '돔'을 낚기 위해 무인도로, 윤균상은 바지락을 캐기 위해 갯벌로, 이서진은 교통과 점심 준비에 나섰다.

갯벌에 도착한 윤균상은 처음에는 아무것도 낚지 못하는 '귱턴'을 보였지만 곧 '프로갯벌러'인 어머니들의 도움으로 안정적인 자세를 잡고 이제까지 와는 달리 '균상이꺼' 바스켓을 바지락으로 채워갔다. 

에릭을 배로 무인도에 데려다주고 온 이서진은 균상을 데리러왔다. 균상과 함께 '세끼하우스'에 도착한 이서진. 하지만 에셰프 없이 두 사람은 어떤 걸 해야하는 지 몰라 '멘붕'에 빠졌다.

점심 메뉴는 김밥이었다. 하지만 밥짓기부터 재료손질까지 제대로 되는 일이 없었다. '밥지니' 이서진이 물을 맞춘 밥은 탔고, 에릭에게 보고 배운대로 지단을 부치던 윤균상은 지단치고는 두꺼운 계란 구이를 만들었다. 전날 밤 요리책을 보고 김밥만들기를 공부한 윤균상이 '귱선생'으로 빙의해 나서봤지만 실전은 어려웠다.

설상가상으로 이서진은 김밥을 말 줄 몰랐다. 그는 김밥 발을 두고 손으로 김밥을 말며 스태프들의 원성을 샀다. 윤균상은 이를 보고 "이건 김밥이 아니라 '헬밥'이다. 여긴 아수라장"이라는 평을 내렸고, 이서진은 모두의 조언을 받아 김밥 수정에 나섰다.

그렇게 만들어져가는 아수라 김밥들은 점점 모양과 맛을 갖춰갔다. 아수라 5호부터는 완벽한 김밥의 모습을 갖췄고, 이서진은 도시락통에 아수라 김밥을 가득 채웠다. 윤균상과 이서진은 라면도 끓여, 무인도에서 고생하고 있을 에릭을 향해 떠났다.

무인도에서 낚시를 하는 에릭은 첫 낚시부터 노래미를 낚으며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두번째 낚시부터는 계속 실패하며 지쳐갔다. 그때 두번째로 온 입질에서 그는 '삼시세끼'에서 노래를 부르던 '감성돔'을 낚았다. 하지만 이는 20cm가 안되는 치어로 그는 가슴 아프지만 감성돔과 이별해야했다.

하지만 곧 라면-김밥과 함께 도착한 이서진 윤균상 덕분에 에릭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고기는 낚지 못하고 고생한 무인도 표류기였지만 

마을로 돌아오자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에셰프가 선택한 저녁메뉴는 어묵탕과 두루치기로 비가 오는 밖에서는 요리를 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삼형제는 처마밑에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블랙스타를 선택했다. 

처마밑에서 펼쳐진 화려한 요리쇼 후 이들은 에셰프표 식사가 차려졌다. 믿고먹는 에셰프의 요리에 윤균상과 이서진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이서진은 "나 원래 어묵탕의 무를 안 좋아한다"고 말하면서도 무를 폭풍 흡입하며 맛있다고 칭찬했다.

비가 추적추적 처마 밑에 앉아 삼형제는 인생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술잔을 나눴다. 에릭은 윤균상에게, 이서진은 에릭에게 조언을 하며 따뜻한 가을밤을 보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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