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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6년만의 복귀 신동욱, 담담해서 더 먹먹한 진심(종합)

기사입력 2016.11.30 22:49 / 기사수정 2016.11.30 22:49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말하는대로'에 출연한 가수 김세정, 배우 신동욱, 범죄심리학자 이수정이 꺼내든 진심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30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서는 신동욱이 6년만에 방송에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6년만이다. 아파서 5년간 표류했다"라며 "연기가 하고 싶어질까봐 TV도 보지 않았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서 "어느덧 사람들과 인연을 끊게됐다. 그런데 정말 외로웠다. 처음 병에 대해 알게 됐을 땐 군복무 중이었다. 쓰러졌다 일어나서 보니 이가 부러지고 피범벅에 팔이 부러져있었다. 배우 인생에 치명적인 생활이 됐다. 지금까지도 재활과 치료를 열심히 받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이렇게 나는 하루하루 고통에 적응해나가는 고통변태다"라며 "사람들에게 위로를 받기도 싫었다"라고 담담히 이야기했다. 그러나 결국 그는 눈물을 쏟아냈고 추위 속에서도 끝까지 버스킹을 마쳐 박수를 받았다.

김세정은 '꽃길'을 걷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했다.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가수에 대한 꿈이 간절했다"라며 "가고 싶은 소속사 20곳, 장르별 30곡을 준비해서 연습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항상 밝고 웃음의 아이콘 김세정이지만 그마저도 우여곡절이 스며있었다. 김세정은 "'검은 아이'를 주제로 이야기하겠다"라며 "어렸을 때 유복하지 못한 생활을 했다. 엄마가 고생을 하며 나를 키우셨다. 그러다보니 난 점점 감정을 숨기는 아이가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러다보니 학창시절에는 혼자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런데 내가 긍정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내 아픔과 상처를 외면할 수 밖에 없었다"라며 "그러다가 엄마의 말을 듣고 나 또한 내 감정을 표현하게 됐다. 각자 자신만의 '검은 아이'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각자의 방법으로 그 아이를 맞이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는 이수정이 나섰다. 그는 미국에서 공부할 당시에 겪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세금을 낸 납세자의 권리에 대해 이야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세금을 의무로 냈었지, 그게 신변의 안전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권리라는 걸 잊고 지냈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수정은 최근 일어난 안산 사건 등을 이야기하며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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