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상대 연패 사슬을 끈헝냈다.
전자랜드는 3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 88-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8승6패를 만든 전자랜드는 2014년 12월 25일부터 시작된 오리온전 10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이날 전자랜드에서는 켈리가 23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영삼도 4쿼터 결정적인 3점슛을 비롯해 18득점을 기록했고, 신인 강상재가 17득점으로 데뷔 후 최다 득점을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 오리온이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켈리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이후 전자랜드가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켈리의 활약에 강상재가 힘을 보탰고, 김지완의 버저비터가 터지면서 22-16으로 전자랜드가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양 팀의 시소게임이 이어지며 팽팽한 양상이 이어져 40-37로 전자랜드가 3점을 앞서면서 후반전을 맞이했다.
계속해서 전자랜드의 리드가 이어졌다. 오리온은 헤인즈와 이승현을 앞세워 45-46, 한 점차까지 쫓았지만 빅터의 중요한 외곽슛이 나오면서 오리온의 추격을 뿌리쳤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전자랜드는 켈리의 골밑슛과 정영삼과 강상재의 3점슛으로 점수를 벌려나갔다. 헤인즈의 활약으로 오리온이 77-79로 쫓았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하면서 결국 전자랜드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같은 시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 인삼공사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맞대결이 KGC가 LG를 80-75로 꺾고 시즌 10승(4패) 고지를 밟고 6연승 질주를 이어가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KGC 이정현이 4쿼터에만 15득점을 기록하며 총 20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16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키퍼 사익스가 15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오세근이 12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