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힙합의 민족2' 도전자들이 완벽한 실력을 자랑했다.
29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영입된 24명의 출연자가 ‘일대일 데스매치’를 펼친다.
스위시 문희경은 다나를 선택했다. 두 사람은 에픽하이의 '부르즈 할리파'를 선곡했다.
문희경과 다나는 센 언니다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다나가 먼저 시원시원한 랩과 섹시한 댄스로 기선을 제압했다. 문희경 역시 만만치 않았다. 처음에 가사를 놓쳤지만 깔끔한 랩 실력으로 환호를 받았다. 이후 문희경은 64대 36으로 다나를 꺾었다. 문희경은 웃음을 터뜨리며 기뻐했다.
이어 핫칙스 최성준과 쎄쎄쎄 정원영의 대결이 담겼다.
파워풀한 래핑이 장점인 최성준과 관객과의 소통이 특기인 정원영은 씨잼의 'Watch'를 상반되게 불렀다. 최성준은 박력있는 랩을 선보였다. 정원영은 옆에서 흥에 겨워 춤을 추는가 하면 열정적인 래핑을 자랑했다.
핫칙스는 "리허설 때보다 잘했다"고 만족해했고 쎄쎄쎄는 "이건 아니었다"며 아쉬워했다. 프로듀서의 평대로 최성준이 54표를 얻어 박빙의 승부의 승자가 됐다. 쎄쎄쎄는 3연패했다.
걸그룹 대 걸그룹의 배틀이 이어졌다. 쎄쎄쎄의 김보아와 스위시의 은진은 'Cinderella' 무대를 꾸몄다. 김보아는 "파이팅해서 붙자.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은진은 "걱정되는 점은 없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김보아는 성숙한 목소리가 느껴지는 랩을, 은진은 20살의 패기로 이에 맞섰다. 김보아는 막상막하의 승부에서 승리를 거뒀다.
쎄쎄쎄의 이미쉘은 핫칙스 팀의 장기용을 지목했다. 이미쉘은 "이왕 이길 거라면 실력 있는 사람과 해서 이기는 게 낫겠다"며 자신의 승리를 자신했다.
장기용은 "상상을 못 했던 거라 놀랐다. 내가 갖고 있는 느낌과 이미쉘의 느낌을 합치면 멋진 무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붐벼'를 선곡했다. 이미쉘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자신이 넘친다"고 했다. 하지만 여심저격수 장기용도 만만치 않았다. 파워풀한 래핑으로 흥을 돋웠다. 이미쉘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완벽한 랩을 선보였다.
두 사람 모두 멋진 무대를 보여준 가운데 50대 50으로 동점을 기록했다. 공동 승리로 사이좋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스위시 창조와 핫칙스 오현민은 '역주행' 무대를 꾸몄다. 동갑내기답게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무대는 다음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