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남' 김영광·수애 법적 부녀, 김영광 수애 구할까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우사남' 김영광과 수애가 법적으로 부녀가 됐다.

2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11회에서는 위기에 처한 홍나리(수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난길은 "나 앞으로 거짓말 할 것 같아. 그러니까 나는 안 돼. 홍나리 땅 지키는 것만 할게"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홍나리는 애써 밝은 얼굴로 "법정에서 봅시다"라고 했지만, 고난길이 가는 뒷모습은 보지 못했다.

홍나리는 외삼촌 신정남(김하균)의 증인에 서기로 했다. 다시 생각해보란 권덕봉(이수혁)의 설득에도 꼼짝하지 않는 것 같았다. 하지만 법정에 선 홍나리는 결국 고난길의 뜻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홍나리는 "이 혼인이 무효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신정남(김하균) 측 변호사의 말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어 "고난길과 어떤 관계냐"란 권덕봉(이수혁)의 질문엔 "새아버지입니다"라고 밝혔다. 눈물이 고인 홍나리는 고난길을 쳐다보면서 애써 미소를 지었다.

홍나리는 "엄마가 힘들 때 곁에 있어주고, 엄마가 떠났을 때 곁에 있어준 유일한 가족이다"라고 덧붙였다. 고난길은 그런 홍나리를 보며 '잘했어. 홍나리'라고 생각했다. 재판이 끝나고 홍나리는 "법적으로 우리 관계는 확정됐네요. 잘 지내세요"라며 고난길을 떠났다. 고난길은 가슴이 아렸지만, 잡을 수 없었다.



이후 고난길은 폭풍우에 밤새 비닐하우스를 지키다 감기에 걸렸다. 홍만두 직원들은 걱정이 되어 홍나리에게 연락했고, 홍나리는 한걸음에 달려왔다. 하지만 홍나리는 "젊은 나이에 그 덩치에 죽기라도 한대요?"라고 툴툴댔다.

깨어난 고난길 곁엔 홍나리가 있었다. 홍나리는 툴툴대면서 고난길을 챙겼고, 짐을 싸들고 집으로 들어왔다. 홍나리는 합의서를 작성하자고 나왔다. 동선과 공간을 나누자는 것. 홍나리는 자기 집이라면서 왜 이런 걸 하냐는 고난길에게 "정말 모르겠어? 내가 이런 걸 왜 만들었을 것 같아?"라며 속상해했다. 

그런 가운데 배병우(박상면)의 부하들은 박준(이강민), 강한이(정지환)를 납치하면서 고난길을 집 밖으로 유인했다. 고난길이 나가자 김완식(우도환)이 집을 뒤졌다.

그 시각 권덕봉의 호출로 밖으로 나온 홍나리는 외출한다는 말을 하러 홍만두 가게에 들어갔다. 이를 알게 된 고난길. 하지만 동생들과 홍나리 중 택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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