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측 "김종 전차관, 대통령에 '박태환 올림픽 불가' 보고"

[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리얼스토리 눈'이 문화체육부가 김연아 박태환에게 준 피해를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문화체육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다룬 '김연아 박태환 누가 국민남매를 울렸나' 편이 공개됐다. 

이날 '리얼스토리 눈' 측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김연아 박태환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보도했다. 김연아는 최순실이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늘품체조 시연 행사 불참해 문체부의 불이익을 받았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또 박태환의 가족은 "(김종 전 차관이) 올림픽 나가지 말라고 했다. 안나가면 수영장 문제, 은퇴 후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했었다. 만약 나가면 정부 쪽에서 불이익을 받을거라 했다"고 밝혔다. 

또 박태환은 "무서움을 많이 느꼈는데 수영 외에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자리를 잡지 못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평론가 최승호는 "김종 전차관이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이 불가하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얘기했다. 박태환이 올림픽에 나가면 김전 차관으로서는 곤란한 처지에 빠질 수도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배재정 전 국회의원은 "정부가 도움이 되진 못할망정 편가르기를 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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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