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변호인 "朴대통령, 검찰 대면조사 협조 못해"

[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29일 검찰의 대면조사에 협조할 수 없음을 밝혔다.

28일 오후 3시 30분 유영하 변호사는 검찰이 박 대통령에 29일까지 대면조사에 응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협조할 수 없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께서는 현재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국에 대한 수습방안 마련 및 내일까지 추천될 특검후보 중에서 특검을 임명해야 하는 등 일정상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 변호사는 "뿐만 아니라 변호인으로서는 지난 27일 검찰에서 기소한 차은택과 현재 수사 중인 조원동 전 경제수석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준비를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최순실 등을 기소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모 관계와 피의자 입건 사실을 전했고 박 대통령 측은 수사 결과에 반발하며 검찰의 직접 조사 협조 요청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후 검찰은 유영하 변호사에게 "29일까지 대면조사를 요청한다"는 취지의 요청서를 보내고 답변을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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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