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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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쇼' 정진영 "문화계 블랙리스트, 황당한 일이다"

기사입력 2016.11.28 08:49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정진영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말했다. 

28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 화제 인터뷰 코너에는 배우 정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정진영은 '판도라' 이후 경주 지진에 대해 "만들 때만 해도 이것이 현실적으로 다가올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하진 못했다"며 "요즘은 영화에서 만들어내는 내용들이 현실로 드러나서 무섭고 두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진영은 '판도라'의 어려웠던 제작 과정에 대해 "약속했던 투자자 일부 분들이 포기했다"며 "왜 철회했냐고 해도 딱히 답변이 나오지 않았다. 여기저기서 외압이 들어왔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진영은 소신 발언과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더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블랙리스트 문제는 황당한 일이다. 시대가 어느 때인데 그런 리스트를 만드는가. 창작에 있어 자기검열을 한다는 것은 큰 문제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작성이 됐다는 점이 어마어마하게 끔찍한 폭력이다"고 말했다. 

정진영은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에서 재난 현장을 지키는 발전소 소장 평섭 역을 맡았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국내 최초로 원전 소재를 다룬 영화다. 오는 12월 7일 개봉.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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